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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프콘 21 CTF] 3위 차지한 raon_ASRT팀 박찬암 팀장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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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프콘 21 CTF] 3위 차지한 raon_ASRT팀 박찬암 팀장 인터뷰!
  • 길민권
  • 승인 2013.08.05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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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암 “각자의 장점이 최대 시너지 낼 수 있도록 팀워크 다지는 것 중요”
지난 8월2일부터 4일까지(현지 시각) 3일간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세계 최고 권위의 해킹대회 DEFCON 21 CTF에서 라온시큐어 보안기술연구팀 소속 ‘raon_ASRT’팀이 세계적인 해커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3위를 차지했다는 소식을 데일리시큐가 가장 먼저 전한 바 있다.
 
데프콘 CTF는 사실 순위보다는 본선에 참가한 다는 것 자체 만으로도 영예로운 일이다. 특히 세계 해커들이 경합을 펼친 예선을 한국팀이 3개 팀(raon_ASRT팀, Alternatives팀, WOWHacker-BI0S팀)이나 통과하며 본선에 진출했다는 사실은 한국 해커들의 세계적 위상을 그대로 보여주는 사건이다.
 
데일리시큐는 대회 종료후 3위를 차지한 라온시큐어 보안기술연구팀 소속 ‘raon_ASRT’팀 박찬암 팀장과 온라인 인터뷰를 진행했다. 다음은 박팀장과의 인터뷰 내용이다. raon_ASRT팀 맴버는 박찬암, 신동휘, 박종섭, 김우현, 박상호, 이종호, 이정훈, 고기완 등 8명이다.

 
<라온시큐어 보안기술연구팀 소속 raon_ASRT팀 박찬암 팀장 인터뷰>
-이번 대회 3위를 차지했는데 대회를 마친 소감을 듣고 싶다. 
2위로 대회가 끝나는듯 싶었지만 마지막에 간발의 차로 3위로 밀려나 조금은 아쉬운 감이 있다. 한 문제만 더 풀면 올 클리어를 할 수 있었는데 그것도 아쉬운 부분이다. 하지만 한국에서 회사 단일 팀으로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는 것에 더 큰 의미를 두고 있다. 상당히 기쁘다.
 
-이번 대회 문제와 한국 해킹대회 문제와 차이점이 있다면?
데프콘은 21년 동안 전통 CTF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꾸준히 유닉스 계열 시스템에서의 해킹과 방어를 다루고 있다. 그에 반해 한국은 상대적으로 대회의 전통성이 그리 길지 않기 때문에 한국만의 대회 스타일을 창안하고 유지한다면 좋을 것 같다.
 
-한국 해커들이 좀더 준비해야 할 부분이 있다면?
한국 해커들의 실력은 이미 세계 무대에서도 충분히 통한다고 본다. 한국은 루키가 아니다. 다만 개개인의 실력의 합이 무작정 최대 효율을 낼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무작정 실력을 기반으로 팀을 구성하는 것 보다는 각자의 장점이 최대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팀워크를 다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본다. 그렇게 되면 데프콘이나 다른 세계 대회에서도 한국팀의 선전이 계속 될 것이란 생각이 든다.
 
-함께 고생한 같은 팀 멤버들에게 한마디 전한다면?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일지도 모르지만 우리 팀 멤버들이 세계 무대에서도 최고의 실력을 가지고 있다고 자부한다. 대회뿐만 아니라 리눅스 커널 리모트 0-Day, 자바 0-Day, 인터넷 익스플로러 0-Day, 기타 국내 유명 소프트웨어 0-Day 등 취약점 연구 및 익스플로잇에서도 국내에서 전무후무한 두각을 내고 있다. 그런 우리 팀이 자랑스럽고 최고의 팀워크와 시너지를 내어주는 우리 팀에게 고맙고 잘 했다고 말해주고 싶다.
 
라온시큐어 보안기술연구팀은 코드게이트 해킹대회 우승을 비롯해 최근 러시아 해킹대회 본선에도 참가했으며 한국에서 열린 시큐인사이드 해킹대회에서도 벌레잡이란 팀명으로 출전해 2위를 차지하는 등 국제적 해킹팀으로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라온시큐어 보안기술연구팀은 공식 블로그(ls-al.org)도 운영중이다.
 
대회를 마치고 피곤한 가운데서도 데일리시큐 인터뷰에 응해준 박찬암 팀장에게 감사와 팀원들에게 축하의 말을 전한다. 특히 본선에 함께 참가한 한국팀들에게도 찬사를 보낸다.
 
데일리시큐 길민권 기자 mkgil@dailysec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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