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정보] 피서철도 막바지에 이른 요즘이지만 짧은 시간이나마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하기 위해 떠나는 이들이 적지 않다.
 
특히 한려수도를 끼고 있는 남해안의 통영은 충렬사 등 명승고적과 윤이상 기념공원 같은 문화체험 공간을 풍부하게 보유한 관광지로 인기다. 눈으로 즐기는 풍광 이외에도 관광지 통영에는 매력적인 요소가 있으니 그것이 바로 남해에서 건져 올린 싱싱한 해산물들이다.
 
관광지에 가면 횟집이 워낙 많다보니 타지에서 온 사람들은 정말 맛있는 집을 찾는 데 애를 먹는 경우가 있다. 이런 관광객들에게 통영 현지인들이 추천하는 맛집 중 한 곳이 바로 ‘통구미 횟집’이다.
 
통구미 횟집은 사장이 재료 수급부터 조리까지 전 과정을 맡고 있어 더욱 신뢰할 수 있다는 것이 현지인들의 이야기다. 특히 도다리와 감성돔, 참돔, 농어, 능성어, 돌돔 등 서울에서는 맛보기 힘든 생선류를 시가에 따라 맛볼 수 있다는 것도 이곳만의 매력으로 꼽힌다.
 
회정식은 1인 기준 2만원이며, 모듬회는 2인 6만원, 3인 8만원, 4인 10만원으로 가격이 달라진다. 일반 모듬회에는 광어와 우럭, 농어, 밀치 등의 양식 생선이 나온다. 스페셜 모듬회에는 참돔과 감성돔을 비롯해 도다리 놀래미 등 자연산 생선과 고급 양식 생선, 그리고 튀김과 구이에 매운탕이 함께 제공된다. 스페셜 모듬회 가격은 2인 10만원, 3인 12만원, 4인 14만원이다.
 
통구미 횟집을 찾는 손님들은 특히 상다리가 휘어질 정도로 푸짐하면서도 하나하나 맛이 살아있는 스끼다시에 매료된다고 한다. 기본 반찬은 계절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마와 표고명이말이, 가자미찜, 콘치즈, 멸치회무침, 오만둥이(미더덕)무침, 방풍, 묵은지, 간장게장, 야채샐러드, 간장새우장, 오리훈제 샐러드 등이다.
 
통구미 횟집에 가족끼리 종종 식사하러 온다는 주부 A씨(35세)는 “특히 간장새우장과 오리훈제 샐러드는 통영에서 이보다 더 맛있는 곳을 보지 못했다”며 극찬한다. 멍게, 해삼, 전복, 참소라, 가리비, 피조개, 학꽁치, 고동 등 싱싱한 해산물과 물회, 멍게비빔밥 같은 식사류도 푸짐하다.
 
통구미 횟집은 경상남도 통영시 항남동 151-86 (도로명주소는 경상남도 통영시 통영해안로 247)에 자리잡고 있으며 예약 문의는 055-645-6669로 하면 된다.
 
<인터넷 생활뉴스팀> jywoo@dailysec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