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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로 병원 내 감염 인식 높아져… 적극적인 감염 예방 활동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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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로 병원 내 감염 인식 높아져… 적극적인 감염 예방 활동 활발
  • 데일리시큐
  • 승인 2015.08.21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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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정보] 지난 수개월간 우리나라를 감염병 공포로 몰아넣었던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이 종식 선언을 앞두고 있다.
 
메르스로 인해 총 36명이 사망하고 1만 6693명이 격리되는 등의 인명 피해와 더불어 내수 경기가 불황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사회 경제적 손실도 커졌지만 감염에 대한 의료기관과 대중의 인식이 높아진 것은 많은 대가를 치르고 얻은 값진 교훈이라고 할 수 있다.
 
많은 전문가들은 국내에서 메르스 확진자가 급증한 원인으로 부실한 병원 내 감염 관리와 바이러스에 취약한 병실 간병 문화를 꼽고 있다. 메르스 확진자의 대부분이 병원에서 감염되었다는 사실이 그것을 뒷받침한다.
 
특히 병원의 응급실과 진료 대기실은 감염에 가장 취약한 곳으로 개방된 구조인 응급실과 진료 대기실에는 다양한 환자들이 뒤섞여 진료를 기다리고 있어 대기 시간이 길수록 감염 가능성은 높아진다.
 
또한 환자와 보호자가 같은 공간에서 생활하고 수시로 외부인이 출입하는 입원실도 감염의 온상이 되는 경우가 많다.
 
고려대 안형식 교수팀이 보호자 상주 여부에 따른 병원 내 감염 위험을 조사한 결과 보호자나 간병인이 상주하는 일반 병동의 감염률(환자 1000명당 하루 6.9명)은 간병인이 없는 병동(1000명당 하루 2.1명)의 2.87배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병원 내 감염의 심각성을 인지한 병원들은 메르스 사태 이후 적극적인 감염 예방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데 특히 일부 병원들이 멸균효과가 있는 항균커튼시스템을 도입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항균커튼을 국내에 유통중인 킹런코리아 관계자는 “현재 순천향대학병원을 비롯하여 분당좋은이웃병원, 우석대 한방병원 등이 입원실에 항균커튼을 설치 중이며, 메르스 사태 이후 대형병원에서 항균커튼에 관심을 나타내며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킹런코리아의 항균커튼은 일본의 경우 50% 이상의 병원에서 사용중인 것으로 한국섬유기술연구소가 황색포도상구균과 폐렴균을 배양하여 항균커튼의 멸균효과에 대해 실험한 결과 18시간 만에 모든 배양균이 멸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킹런코리아는 항균커텐 장기 리스 서비스를 통해 초기 비용 부담없이 설치를 지원하고 있으며, 전문스텝에 의해 클리닝 서비스 등 지속적인 관리를 제공하고 있다. 서비스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kingrun.co.kr)를 참조하면 된다.
 
<인터넷 생활뉴스팀> jywoo@dailysec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