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8-07 17:45 (금)
[RSAC 2020] 문성준 엔시큐어 대표 “한국 보안시장, 소통의 벽 깨고 가치 중심 시장으로 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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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SAC 2020] 문성준 엔시큐어 대표 “한국 보안시장, 소통의 벽 깨고 가치 중심 시장으로 가야”
  • 길민권 기자
  • 승인 2020.02.28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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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과 벤더, 갑과 을이 아닌 수평적 관계에서 ‘가치’를 중심에 두고 소통해야 상호 발전”
RSAC 2020. 문성준 엔시큐어 대표(사진). 소통과 가치 중심으로 한국 보안시장의 변화 요구. (데일리시큐=미국 샌프란시스코)
RSAC 2020. 문성준 엔시큐어 대표(사진). 소통과 가치 중심으로 한국 보안시장의 변화 요구. (데일리시큐=미국 샌프란시스코)

미국 샌프란시스코 RSAC 2020 현장에서 만난 문성준 엔시큐어(KISIA 부회장사) 대표는 한국 정보보안 시장에서 ‘소통 문화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국의 모든 비즈니스 현장이 그렇겠지만 정보보안 분야도 ‘갑과 을’의 관계에서 소통의 벽이 여러가지 문제점을 야기하고 있다.

문 대표는 RSAC 2020 기간에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아이디어스 뱅크 서밋’에 초청을 받아 참석했다. 미국 실리콘밸리 뱅크(SVB)가 주관하고 패널토의 형식으로 진행된 이 자리에는 SVB CISO가 사회를 보고 넷플릭스 CISO를 비롯해 보안 벤더 대표와 기업 CISO, 스타트업 대표들이 참석했다.

SVB가 주관한 '아이디어스 뱅크 서밋' (데일리시큐=미국 샌프란시스코)
SVB가 주관한 '아이디어스 뱅크 서밋' (데일리시큐=미국 샌프란시스코)

문성준 대표는 “CISO와 벤더 대표들이 모여 수평적 위치에서 소통을 하는 모습을 보면서 부러움을 느꼈다. 그들의 소통 주제는 바로 ‘가치’에 관한 내용이었다. 정보보안 제품들이 고객들에게 어떤 가치를 줄 수 있는지 CISO와 벤더 대표들이 모여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였다”며 “한국 보안시장은 ‘가치’에 집중하지 않고 ‘가격’에만 집중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전했다.

고객과 벤더가 수평적 관계에서 소통하고 서로에게 어떤 ‘가치’를 줄 수 있는지 의견을 나누고 이런 소통들이 쌓여 ‘보안 에코시스템’을 만들어가는 것이다.

고객은 벤더를 소모품 혹은 필요에 의한 수단 정도로 생각하고 벤더는 제품만 팔려고 한다면 ‘가치’는 실종되고 ‘가격’만 남게 된다.

문 대표는 “고객과 벤더가 동반성장하고 윈-윈할 수 있는 가치중심의 보안시장이 한국에서도 형성될 수 있기를 바란다. 그러기 위해서는 고객과 벤더의 수평적 소통이 반드시 필요하다. 수평적 파트너 개념이 형성돼야 서로에게 배울 수 있고 함께 성장할 수 있게 된다. 그동안 익숙했던 갑과 을의 관계가 아닌 서로에게 어떤 가치를 줄 수 있는지 고민하는 한국 보안 시장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강조했다.

덧붙여 “한국의 문화적인 특성도 있지만, 고객들이 어떤 제품을 사용해서 이런 가치를 얻게 됐다는 것을 오픈된 장소에서 여러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는 문화도 필요하다. 소통을 통해 가치를 공유할 때 보안산업도 발전하고 더 좋은 제품들이 만들어져 고객의 보안성도 높아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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