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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썸잇, 차세대 블랙박스 ‘차와’(CHA-WA) 개발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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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썸잇, 차세대 블랙박스 ‘차와’(CHA-WA) 개발 착수
  • 우진영 기자
  • 승인 2020.02.28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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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영상기록 장치인 블랙박스와 달리 운행 중 발생하는 데이터를 기록하여 영상기록장치가 수집하지 못하는 자동차 내부 정보를 기록하는 기술을 개발한 스타트업이 있다.

자동차 데이터 오픈 플랫폼 비이클플러스 개발사인 어썸잇(대표 유병규)은 ‘내 차의 움직임을 기억한다’는 슬로건을 내세운 새로운 차원의 블랙박스인 ‘차와’(CHA-WA)서비스를 하반기에 정식 출시키로 하고 개발에 착수했다고 28일 밝혔다.

‘차와’(CHA-WA)는 운전자가 ‘개인 정보’, ‘운행 정보’, ‘자동차의 전자제어신호 정보’ 등 그동안 의미없이 버려졌던 내 차의 데이터 50여 가지를 어썸잇에게 제공하고, 어썸잇은 운전자 데이터를 운영하여 운전자에게 안전과 이익을 돌려주는 시스템이다.

어썸잇 유병규 대표는 “다양한 기술의 발전으로 사고 원인분석이 가능하지만 운전자의 의도, 운전 미숙, 차량의 고장 등 운전자의 행동과 상태까지는 검증하기 어렵다. ‘차와’는 사고 발생시 운전자가 엑셀레러이터, 브레이크, 핸들 조작, 기어조작, 스로틀밸브 동작 유무 등 약 50여 개 정도의 방어운전 정보가 기록된다”라며 “운행 데이터는 사고 예방을 위한 목적으로 분석 가공되어 이를 필요로 하는 기업들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어썸잇은 미세먼지 및 이산화탄소 정보, 헬스케어 정보 등 차 내부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각 분야 전문가들과의 협업모델을 만들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어썸잇은 올 하반기 정식 출시를 앞두고 이미 1년간 자체 자동차 데이터 서비스를 통해 운전자 요구사항과 기술검증을 완료했다. 최근 주차, 정비, 모니터링, 애프터마켓 제품 등 다양한 기업과 실제 서비스 적용 방안을 협의해 왔으며, 최종적으로 내 차 코디네이터 서비스, 내 차 주행정보 블랙박스 서비스, 정보 공유 서비스 등 ‘차와’의 주요 기능과 서비스가 확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