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두아이티(대표 박영선)가 인천재능대학(총장 권대봉)과 28일 업무지원 협약을 맺고 IT학과 강의에 필요한 실습환경을 구축하고 코로나 상황이 지속되는 동안 무료 지원해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인천재능대학은 산업 전반에서 필요로 하는 전문교육과정을 통해 산업역군을 양성하는 교육기관이다. 개강 이후 온라인 강의를 진행하며 학생 소유의 PC 종류와 사양이 달라 효율적인 실습이 진행되지 않는 애로가 있었다. 이번에 실습환경 지원받을 인공 지능 컴퓨터정보과에는 120여 명의 학생이 수강하고 있다.

두두아이티는 서울 금천구에 있는 사이버위협대응 교육훈련 시스템을 구축하는 강소기업으로 2014년 창업해 공공 기관과 학교기관, 기업 등에 시스템 공급과 해킹공격방어대회 운영을 해왔다.

이번에 실습환경을 지원하는 것은 자사 특허의 ‘가상화 기반 모의훈련시스템’ 기술을 활용하는 것이다. 이 기술은 학생 소유의 다양한 PC운영체제를 온라인 가상환경에서 동일하게 구현 가능하여 교수가 학생과 같은 공간에서 같은 교재로 실시간 질의응답을 하며 강의를 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두두아이티 박영선 대표는 “현 코로나 사태를 교육환경 측면에서 보면 국가재난적 상황인데 회사의 여건만 된다면 특성화 고교와 국공립 대학교 등의 IT학과 실습환경을 지원하여 우리나라가 IT강국의 면모를 보이는 데 기업인의 한 사람으로 기여를 하고 싶은데 예산의 제한으로 일부에만 기부를 하게 되어 아쉽다”고 말했다.

인천재능대학 박은서 학과장은 “코로나 사태로 갑자기 온라인 강의를 하게 되어 실습의 미흡함이 마음에 걸렸었는데, 두두아이티가 어려운 여건임에도 재능기부를 해준 덕분에 학생들에게 코로나 사태 전과 동일한 수준의 교육을 할 수 있게 되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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