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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블록체인협회, 국내 블록체인-가상자산 산업 확장 위해 해외 협의체와 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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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블록체인협회, 국내 블록체인-가상자산 산업 확장 위해 해외 협의체와 협력 강화
  • 우진영 기자
  • 승인 2020.06.12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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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블록체인협회(회장 오갑수)가 국내 블록체인, 가상자산산업의 확장을 위해 해외 협의체와 협력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협회는 국제디지털자산거래소협회(IDAXA)에서 지난 10일에 Anson Zeall 싱가포르 블록체인협회(ACCESS) 대표를 회장으로, 전중훤 한국블록체인협회 글로벌 협력위원장(OECD 산업자문위원회 한국대표위원)을 부회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6월 오사카에서 열렸던 V20 회의에서 한국블록체인협회는 싱가포르, 홍콩, 대만, 일본, 호주를 대표하는 블록체인협회들과 함께 글로벌 가상자산산업계가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간다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IDAXA는 이 6개국 협회 및 스위스의 크립토밸리협회를 운영위원으로 두고 주요 의사결정을 진행한다. 가상자산사업자 간 데이터 교환을 위한 통일된 표준인 ‘Intervasp Messaging Standard(IVMS)101’의 발간에 디지털상공회의소(CDC), 글로벌 디지털 금융(GDF)과 더불어 주도적인 역할을 맡는 등 IDAXA에서는 블록체인산업의 규정, 표준을 합리적으로 정하여 산업 성장을 촉진할 수 있도록 힘써왔으며, 특히 IVMS101은 올해 6월로 예정된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 총회에서 소위 여행규칙으로 알려진 전신송금규정을 가상자산에 적용할 방안으로 비중 있게 논의될 예정이다.

협회 관계자는 “특정금융정보법, 세제 등 국내에서 시행될 가상자산 관련 제도 역시 국제적인 공조가 전제되지 않는다면 제도의 목적이 온전히 달성되기 어려운 만큼, 글로벌 생태계의 구성원들 사이에서 국내 산업계가 주도적인 목소리를 낸다면 외부의 결정에 따르는데 발생하는 리스크나 손실을 최소화하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협회 전중훤 글로벌협력위원장은 “V20 회의에서 MOU를 체결하고 이후 협력하는 과정에 협회가 적극적인 참여를 이어온 결과, 부회장으로서 IDAXA의 거버넌스에 좀 더 영향력을 가질 수 있게 된 것이다”라며 “FATF 권고안 시행을 비롯한 가상자산산업의 규제환경 속에서 협회 회원사뿐만 아니라 국내 블록체인업계가 도태되지 않고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글로벌 협력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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