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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법인 에이앤랩, ESG 법률자문 넘어 ESG 경영에 직접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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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법인 에이앤랩, ESG 법률자문 넘어 ESG 경영에 직접 동참
  • 길민권 기자
  • 승인 2021.10.13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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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법인 에이앤랩은 최근 재계의 이슈 중 하나인 ESG(Environment, Social, Governance) 경영과 관련해 테스크포스(TF)팀을 꾸리는 한편, ESG 경영에 직접 동참한다고 12일 밝혔다.

과거 기업의 전통적 경영방식은 재무적 성과에만 초첨이 맞춰져 있었다. 하지만 시대가 흐름에 따라 이해관계자들은 물론이고 사회구성원들로부터 요구되는 기대 수준과 기업의 지속가능성이 중요시되며 ESG가 뜨거운 화두로 부상했다. 과거 CRS(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와 비슷해보이나 주체가 ‘기업’인가 ‘기업에 투자를 하는 투자자’인가의 차이가 있다.

ESG는 투자자가 투자 대상을 선정할 때 재무적 성과 외에 지속가능성과 사회적으로 미치는 영향까지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으로 등장한 기업의 비재무적 지표다. 법무법인 에이앤랩도 클라이언트의 지속가능경영을 위해 지배구조 개선과 환경규제 리스크의 해소 등에 대해 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법무법인 에이앤랩은 ESG 법률자문을 제공하는 것에 ESG 경영 실천에 앞장설 계획이다.

우선 법무법인 에이앤랩은 페이퍼리스 로펌을 지향한다. 종이기록을 최소화하고 모든 업무문서는 전자화했다. 전자화된 문서들은 높은 수준의 보안이 적용돼 있는 중앙서버에서 관리한다. 이동이 잦은 변호사들을 위해 태블릿을 제공하고 전자문서를 열람, 수정할 수 있는 시스템도 갖췄다.

또한 일회용품 사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종이컵을 없애고 임직원 모두에게 고급 텀블러를 제공해 다과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수평적 조직문화와 유연한 근무제도 역시 ESG 경영의 일환이다. 아무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은 회의는 열지 않으며, 회의에 참석하는 모든 구성원들이 자유롭게 자신의 견해나 주장을 이야기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

아울러 법정휴무일을 제외한 연간 12일의 복지휴가, 출근시간 유연제, 문화의 날(조기퇴근) 등도 법무법인 에이앤랩의 장점이다.

법무법인 에이앤랩 신상민 대표변호사는 “ESG 경영 법률자문을 수행하는 로펌인만큼, 우리도 ESG 경영을 시작해야 한다는 문제 의식을 갖고 있다. 이전부터 생각해온 지속가능한 경영 체계를 ESG 경영으로 재정비하여 발전시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법무법인 에이앤랩은 ESG 경영을 통해 비용의 절감은 물론이고 사회적 책임과 임직원들이 행복하게 업무를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보다 나은 법률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