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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MS, 사이버보안센터 오픈…”위협정보 공유 통해 협력 강화해 나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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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MS, 사이버보안센터 오픈…”위협정보 공유 통해 협력 강화해 나갈 것”
  • 길민권
  • 승인 2016.03.04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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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DC, 베를린, 베이징, 싱가포르, 도쿄, 인도에 이어 전 세계 7번째 센터 오픈
한국마이크로소프트(대표 고순동)가 4일 서울 광화문 사옥 12층에 사이버보안센터를 개관하고 사이버 범죄 대응을 위한 공공과 민관 부문 파트너십 강화, 사이버 보안과 관련한 민 관 학 협력을 확대, 사이버 범죄 위협으로부터 국내 컴퓨터 및 인터넷 사용자 보호에 노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날 케샤브 다카드 MS 디지털범죄대응조직(DCU) 아태지역 총괄은 “사이버보안이 어느때 보다 중요한 시기가 됐다. 모빌리티, 소셜, 클라우드, 빅데이타라는 4개의 메가 트렌드로 인해 사이버 위협은 더욱 증가하고 있다”며 “뚜렷한 타깃과 정교해진 사이버 공격자들은 정부와 기업뿐만 아니라 개인들에게도 큰 피해를 야기하고 있다. 1년에 5억5천6백만명이 사이버 피해를 입고 정부와 기업이 입는 피해도 날로 증가하고 있다. 빠르게 진화하는 사이버범죄조직에 맞서 정부와 기업들도 발빠른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백기승 한국인터넷진흥원 원장도 “북한의 4차 핵실험 이후 사이버 공격 징후가 증가하고 있다.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이런 와중에 MS의 한국 사이버보안센터 오픈은 의미있는 일”이라며 “이제 사이버공격은 한 기관의 힘 만으로는 막을 수 없는 선까지 왔다. 하루 30만개의 악성코드가 쏟아지고 산업 분야를 가리지 않고 사이버공격이 계속되고 있다. 각 분야의 보안 주체들이 협력하고 정보를 공유해 공동 방어 전선을 구축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신종회 한국MS 최고보안임원(CISO. 사진)는 사이버보안센터를 소개하면서 “최신 공격 기술들의 결합으로 새로운 취약점이 계속 발생하고 있고 공격자들은 이를 활용해 전방위적인 공격을 진행하고 있다. 정보유출로 인한 기업들의 평균 손해액도 년간 15%씩 증가하고 있다”며 “1년에 1조2천억 규모로 보안분야에 투자하고 있는 MS가 사이버보안센터를 전세계 7번째로 한국에 오픈하는 이유는 한국이 세계 최다 신용카드 사용, 가장 빠른 인터넷 속도, 가장 높은 광대역 통신, 가장 높은 스마트폰 보급률을 가진 IT강국이지만 이러한 인프라를 사이버 공격자들이 악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북한의 사이버 공격 대상국이라는 점도 큰 이유다”라고 설명했다.

 
센터의 비전에 대해 신종회 CISO는 “MS DUC 산하 사이버 범죄 센터의 위성센터 역할을 할 예정이며 사이버 위협 정보에 실시간 접근 및 사이버범죄센터로부터의 빅데이터 분석 역할도 담당한다. 또 통신, 금융 및 보안업계와 양방향 위협정보 공유를 통해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며 정부보안협력프로그램(GSP)을 통해 사이버 위협 및 분석 정보를 정부와 공유해 나가겠다. 또한 다양한 관계자들이 함께 모여 한국의 보안 목표를 발전시킬 중심지 역할을 담당하며 포토DNA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온라인상 성적학대로부터 적극적으로 아동보호에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센터 내부. 실시간 악성코드 감염 상황 등이 입체감있게 보여진다.
 
이날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인터넷을 통해 사람, 사물, 데이터 등 모든 것이 상호 연결된 ICT 시대는 우리 일상과 정보가 더 쉽게 보안 위협에 노출되는 것을 의미한다”라며 “오늘 개관한 사이버보안센터가 사이버 안전을 위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 향후 마이크로소프트사와 상호 신뢰를 기반으로한 긴밀한 협력으로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 허브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개관식에는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백기승 한국인터넷진흥원장, 마크 리퍼트(Mark Lippert) 주한 미 대사, 세자르 세르누다(Cesar Cernuda) 마이크로소프트 아시아 태평양(APAC) 지역 사장, 고순동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대표이사를 비롯한 각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MS와 한국 기관과 보안기업 등 간의 실질적인 양방향 정보공유가 이루어져 가시적인 성과가 이루어질 수 있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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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시큐 길민권 기자> mkgil@dailysec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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