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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보안기업 인터뷰] 최 고 마크애니 대표 “올해 수술실 CCTV 영상 반출 솔루션에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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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보안기업 인터뷰] 최 고 마크애니 대표 “올해 수술실 CCTV 영상 반출 솔루션에 주력”
  • 길민권 기자
  • 승인 2023.03.03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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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 솔루션들을 SaaS 형태로 전환...전체 사업 매출 10% 이상 성장 목표”
마크애니 최 고 대표
마크애니 최 고 대표

마크애니(대표 최 고)는 ‘Build a Safer World. Protect What Matters’ 정신으로 고객에게 소중한 자산과 정보가 가치를 잃지 않도록 지켜주는 IT 보안 기술을 개발한다. 국내 최초 문서보안(DRM) 상용화, 온라인 증명서 발급을 가능하게 한 위변조방지 기술을 기반으로 정보보호 시장을 선도하며 CCTV 보안, 인공지능 선별관제, 모바일 보안, 콘텐츠 저작권 보호까지 사업을 다각화해 정보보호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다음은 최 고 마크애니 대표와 인터뷰 내용이다. 

◆ 2022년 마크애니 보안사업 성과

마크애니는 지난해 정보보안 솔루션 안정화와 인공지능 선별관제 기술 고도화에 집중한 한 해를 보냈다. 지특 지능형 선별관제라고 불리는 지자체에서 사용하고 있는 인공지능 알고리즘 성능을 고도화하는 연구개발과 과제를 다수 수행했다. 

주요 수주 사업은 NIPA에서 주관한 'AI 영상검색 대상자 이동경로 추적 시스템 구축 사업'이다. 제주도 내에서 실종아동이나 치매노인 등 사회적 약자 실종 사건에 조기 대응하기 위한 솔루션으로 옷 색상·무늬·장신구와 같은 인상착의를 데이터화해서 분류하고 추적하는 방식으로 실종자를 찾을 수 있다.

국내 주요 엔터테인먼트 기업과 콘텐츠 유통사들이 사용하고 있는 마크애니 포렌식 워터마크 솔루션은 북미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분야에서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 올해 주력할 사업 분야는

올해는 수술실 CCTV 영상 반출 솔루션에 주력할 계획이다. 2023년 9월 25일 시행되는 수술실 CCTV 의무화법에 따라 ‘콘텐츠 세이퍼 포 헬스케어(Content SAFER for HealthCare)’는 인공지능 마스킹을 적용해 수술실 CCTV영상을 안전하게 관리하고 반출할 수 있게 한다. 객체 탐지 딥러닝 AI를 탑재해 마스킹이 필요한 사람을 선택하면 영상 전체에서 해당 인물이 자동으로 모자이크가 된다. 영상을 반출 하기 전에 의료진이 반출할 영상을 리뷰하는 기능도 있다. 반출하는 영상파일은 자동 암호화, 포렌식 워터마크가 삽입되고 반출이력이 남아 안전하게 관리 할 수 있다.

일반 방범용 CCTV에서도 차량 번호를 인식할 수 있는 스마트 포 엘피알(Smart for LPR)도 지자체에 선보일 계획이다. 기존에는 차번을 인식하기 위해서 고가의 전용 카메라가 필요했지만, 스마트폰 엘피알은 일반 방범용 CCTV에서 사용이 가능해 도입 비용이 합리적이다.

◆ 올해 주요 사업 계획과 목표 

문서보안과 위변조방지 제품은 협업툴과 문서 공유가 많아진 업무환경 변화에 대응해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마크애니가 보유한 다양한 보안 솔루션들을 SaaS형태로 전환하여 전체 사업 매출을 10%이상 성장시키는 것이 올해 목표다.

◆ 2023년 가장 주의해야 할 보안위협은

올해는 랜섬웨어 생태계 확장으로 국가와 기관, 중요 산업(에너지•화학 등)을 노린 사이버 공격이 증가할 전망이다. 예년부터 IT 및 제조 대기업의 소스코드 유출, 통신사 개인정보 유출과 같이 기밀정보를 탈취해 금전을 요구하는 공격이 지속해 발생하는 만큼 기관과 기업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또 코로나19 이후 클라우드 도입 기업이 늘면서 이를 노린 클라우드 보안 위협도 커지고 있다. APT 공격을 통해 사용자 계정을 탈취한 뒤 사내 클라우드에서 악성코드 파일을 유포하거나 개발자가 외부에서 가져온 컨테이너 이미지에 악성코드가 숨겨져 있는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클라우드 사용률이 증가하는 만큼 클라우드 보안에 대한 보안 메커니즘 마련이 필수다.

◆ 보안실무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

매년 IT트렌드가 변화하면서 관련 보안 위협도 다양화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변화한 업무환경으로 SaaS 서비스와 클라우드 도입율이 상승하자 해당 서비스에서 공유되는 기밀 문서를 노린 공격이 증가했고, 인공지능 주목도가 올라가면서 여러 기업이 인공지능 서비스를 내놓자 이를 악용한 사이버 범죄가 발생했다. 보안 실무자는 사내에 도입된 IT기술의 특성을 고려해 적합한 보안 솔루션을 도입하고 새로운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보안 위협을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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