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18일, 사이버 보안 기업 크라우드스트라이크(CrowdStrike)의 업데이트가 전 세계적으로 IT 대란을 초래했다. 이번 업데이트로 인해 다수의 윈도우 10 시스템이 블루스크린오브데스(BSOD)를 겪으며 작동 불능 상태에 빠졌다.
문제는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팔콘(Falcon) 센서 업데이트에서 시작되었다. 업데이트 직후 전 세계에서 시스템 충돌 보고가 쏟아졌다. 공통 증상은 시스템이 부팅 중 블루스크린이 발생하고 복구 화면에 멈추는 것이었다.
BSOD 오류는 업데이트된 팔콘 센서와 특정 윈도우 시스템 프로세스 간의 충돌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진단 결과 이번 업데이트가 중요한 시스템 파일에 영향을 미쳐 운영체제가 시작 중 충돌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사건의 영향은 특히 윈도우 10을 사용하는 기업과 조직에 매우 컸다. 사용자들은 업무 중단, 데이터 손실, 불편함을 호소했다. 소셜 미디어와 포럼에는 불만과 도움 요청이 쏟아졌다. 예를 들어, 한 대형 금융회사는 모든 직원의 컴퓨터가 동시에 BSOD를 겪으며 업무가 완전히 중단되었다고 보고했다. 또 다른 IT 기업은 복구 과정에서 중요 데이터 일부를 손실하여 큰 혼란을 겪었다. 학교와 병원 등 공공기관 역시 피해를 입어 교육 및 의료 서비스에 차질이 빚어졌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문제를 신속히 인정하고 해결책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임시 방편으로 최신 업데이트를 제거하거나 이전 버전으로 되돌릴 것을 권장했다. 또한, 포럼과 고객 서비스를 통해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사이버 보안 전문가들과 IT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을 통해 업데이트 전 철저한 테스트와 호환성 검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사건은 신뢰할 수 있는 보안 솔루션에서도 취약점이 발생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 한국지사 측은 고객들에게만 임시조치 방안을 전달하겠다고 데일리시큐 측에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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