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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C2016 벨루미나 해킹대회서 고려대 CyKor팀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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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C2016 벨루미나 해킹대회서 고려대 CyKor팀 우승
  • 길민권 기자
  • 승인 2016.11.12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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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CyKor팀 1위, 카이스트 GoN팀 2위로 내년 중국 대회 출전권 획득

지난 11월 10일부터 11일까지 양일간 더케이호텔서울 거문고홀에서 국제 해킹보안 컨퍼런스 POC2016이 국내외 해킹보안 전문가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POC2016 이벤트로 동시 개최된 벨루미나 해킹대회에서는 고려대학교 사이버국방학과 학생들로 구성된 ‘CyKor’팀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CyKor팀은 지난 6월에 개최된 벨루미나 베이징에서도 2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미 데프콘 CTF 등 국내외 권위있는 해킹대회에서 실력을 인정 받고 있는 팀이다. 

벨루미나(Belluminar)는 지난 POC2015에서 처음 시도된 대회로 기존 CTF 형식의 해킹대회 방식에서 벗어나 참가팀이 문제 출제도 하고 다른 팀이 출제한 문제를 푸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그래서 문제가 창의적이고 기존 CTF 해킹대회 문제와는 다른 기발한 문제들이 많이 출제되고 있다. 또 대회가 종료된 후 자신들이 출제한 문제풀이 세미나 시간도 가져 참가팀과 참관객들 실력 향상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데일리시큐는 현장에서 POC2016 벨루미나 대회 우승을 차지한 ‘CyKor’팀을 만나 간략한 소감을 들어봤다.

CyKor팀은 이번 대회 문제 유형에 대해 “각 팀이 두 문제씩을 출제했다. 대회 규정상 한 문제는 리눅스 시스템 관련 문제를 출제해야 했고 나머지 한 문제는 자유롭게 출제할 수 있었다”며 “우리 팀은 리눅스 한 문제와 윈도우 커널 드라이브에서 발생할 수 있는 취약점으로 한 문제를 출제했다. 그런데 다른 팀들이 우리가 출제한 문제를 손도 대지 않아 좀 아쉬운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또 “이번 대회 문제들도 모두 괜찮았다. 다만 비슷한 유형의 문제들이 다수 있었고 그중 라이브러리 메모리 부분을 공격하는 문제를 재미있게 풀었다. 총 9문제에서 우리는 6문제를 풀었다”고 덧붙였다.

특히 벨루미나 대회 문제에 대해 “각 팀이 문제를 출제해 푸는 형식이 재미있고 창의적이고 재미있는 문제들이 많다. 특히 문제를 출제하는 과정에서 많은 생각을 하고 공부도 많이 됐다고 생각한다”며 “아쉬운 부분은 앞서 말했지만 4일 정도 합숙을 하며 문제를 출제했는데 아무도 접속하지 않아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전했다.

이번 벨루미나 대회에 참가한 CyKor팀 멤버는 pwn3r, setuid0, jinmo123, develacker(학교 규정상 실명 공개가 어려워 닉네임으로 대체) 등 4명으로 구성됐다.

한편 올해 4학년으로 내년이면 CyKor팀을 졸업해야 하는 develacker는 “졸업 전에 실력있는 후배들과 국내외 해킹대회에 참가하면서 좋은 추억을 많이 쌓았다. 이제 졸업을 하게 됐지만 너무 잘하는 후배들이 많고 또 실력있는 신입생들도 계속 들어올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CyKor 동아리는 걱정하지 않는다. 후배들이 잘 이끌어 나갈 것이라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CyKor팀은 이번 대회 1090점을 획득해 1위로 내년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되는 벨루미나 대회에 자동 출전권을 획득했다.

2위는 GoN팀으로 805점을 획득했고 마찬가지로 내년 중국 베이징 벨루미나 자동 출전권을 획득했다. 이외 HackCAT(785점), Teamdod(770점), LeaveRET(575점), DCUA(535점) 등이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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