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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케이블TV와 IPTV 경계 사라진다…기대 효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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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케이블TV와 IPTV 경계 사라진다…기대 효과는?
  • 장성협 기자
  • 승인 2016.12.26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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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가인터넷 확대, 양방향 서비스 속도 개선 등 시청자 편익 증진기대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는 케이블TV(종합유선방송)와 IPTV (인터넷멀티미디어방송)의 전송방식을 결합한 CJ헬로비전의 케이블 융합 솔루션을 12월 26일 승인한다고 밝혔다.

CCS는 기존 케이블TV의 방송신호를 케이블방식으로 송신하는 대신, IPTV와 같이 자사의 인터넷망을 통해 인터넷프로토콜 전송방식으로 송신하는 새로운 융합형 전송방식이다.

지난 10월 승인된 KT스카이라이프의 접시없는 위성방송 서비스에 이어 두 번째로 승인된 기술결합서비스이자, 케이블TV가 IPTV 전송방식을 접목하는 첫 번째 사례다.

미래부는 시청자 의견수렴 후 관련 전문가로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CCS 제공계획을 심사한 결과, 시청자·이용자 권익 및 공정경쟁 등 측면에서 특별한 우려사항이 없어 조건 부과 없이 승인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한편 이번 CCS 승인을 통해, 주파수가 부족한 케이블TV의 한계를 극복하는 길이 열려 기가인터넷 확대, 양방향 서비스 속도 개선 등 시청자ㆍ이용자 편익이 증진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더불어 방송용·통신용 선로가 이중으로 구축될 필요 없이 하나의 선로로 유료방송과 기가급 인터넷을 동시에 제공하는 것이 가능해져 효율성 높은 망 구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세계적으로 통방융합이 가속화되고 모든 방송기술이 All-IP 중심으로 수렴되고 있으며, 이를 반영해 미디어 관련 제도도 전송기술의 선택권을 다양하게 보장하고 있는 추세다.

현재 케이블TV는 CCS와 같은 기술결합서비스가 허용돼 있으나 아직까지 전송기술별로 허가체계를 구분하고 있어, 어떤 형태로든 전송방식의 “혼합”까지만 가능하고 완전한 All-IP형 전송방식 도입은 불가능한 상황이다.

따라서 케이블TV는 방송채널사용사업자로부터 IP방식으로 받은 신호를 국사에서 케이블방식로 일단 변환한 후 다시 IP 방식으로 변환해야만 하는, 형식적 혼합과정을 구성할 수밖에 없는 한계가 남아 있다.

미래부는 현행 제도에 어긋나지 않는 선에서 최대한 효율적ㆍ자율적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도록 기술결합서비스 제도를 적극적으로 운용한다는 방침이다.

또 향후 허가체계의 완전한 통합으로, 사업자가 정부 승인 없이 자유롭고 신속하게 기술ㆍ서비스 다양화를 할 수 있는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미래부 조경식 방송진흥정책국장은 “세계적으로 케이블TV가 All-IP 환경 하에 다양한 서비스 융합을 시도하는 추세를 반영해, 혁신과 융합에 걸림돌이 되는 낡은 규제를 과감히 개선하고 다양한 서비스 시도와 투자가 확대되는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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