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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최고 해커들 9월 ‘COG 정보보호포럼’ 개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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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최고 해커들 9월 ‘COG 정보보호포럼’ 개최 예정
  • 길민권
  • 승인 2011.07.12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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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객문화의 상업적 변질 막기 위한 1세대 해커들의 노력
중국 인터넷포털 텅신 과학기술뉴스 6월13일자 기사에 의하면 지난 11일, 중국에서 최고 해커들이 올해 9월 22일 상해에서 개최 예정인 ‘COG정보보호포럼’을 위한 준비위원회 1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보도했다.
 
포럼 주제로는 “중국 해커들이 스스로 지켜야 하는 공약” 발표와 2001년에 발생한 ‘미-중 해커대전’의 기념 등이 될 예정이다.  
 
공약 발표를 하려는 배경에는 중국 해커(?客)들이 지금까지 해왔던 흑객문화가 지난 10년 사이에 잊혀졌기 때문이라는 것. 중국적 애국심에 끌려 사이버 의용군이 해킹으로 미국과 일본에 대항하는 수호전적인 판타지를 기본으로 발전시켜 온 흑객문화가 현재는 돈을 벌기위해 악성 해킹과 사기 등을 일삼는 극단적 상업화로 변질된 것을 바로잡기 위해서다.  
 
또 해커 조직이 중국 정부로부터 ‘반정부 세력의 온상이 되고 있다’는 오해 받고 있는 것에 대해서 제1세대 해커들이 위기감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초보 해커가 고도의 해커로 성장하는 데 적절한 지침이 없기 때문에 이 포럼에서 발표 예정인 정보보호 업계의 자기 규제 공약을 중국 사회에 흑객문화로 이해시키려는 의도가 들어있다.
 
이 포럼 준비위원회 명단에는 중국을 대표하는 해커 및 조직이 나열되어 있다. 1997년에 조직된 중국에서 가장 오래된 해커 그룹「?色兵?」 대표 Goodwell을 시작으로, 「中?鷹派聯盟」 대표의 万?、「中?紅客聯盟」 대표 Lion、「Knowsec」 대표의 李麒、「0x557」 대표 La0wang、「網絡力量」 대표 Coldface 및 風寧、「紅狼小組」 대표AmxKing、「Tools」 대표 Oldjun、그리고 「邪?八進制/EvilOctal 」 대표 ?雪封情 등이 이 포럼의 중심적 발기인이다.
 
9월의 본 회의는 비영리로 개최되며 400명~500명 규모를 목표로 IT 정보보호 업계에 공헌하고 있는 사람, 언론, 기업가, 정보보호 전문가들을 초대할 예정이라고 한다. 참가 비용은 모두 주최측 부담이다. [제공. 박춘식 서울여자대학교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