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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년간 개인‧정부기관에 확인된 악성코드만 19,000여 건, 매년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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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년간 개인‧정부기관에 확인된 악성코드만 19,000여 건, 매년 급증
  • 장성협 기자
  • 승인 2017.09.26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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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ATM기기가 악성코드에 감염, 수 십 만명 금융정보 유출되기도

악의적인 목적으로 사용자 컴퓨터에 침투해 정보유출 등을 일으키는 악성코드의 최근 증가추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신용현(국민의당) 의원이 한국인터넷진흥원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3년부터 올 7월까지 분석된 악성코드는 약 19,000여 건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악성코드란 악의적 목적으로 사용자 컴퓨터에 침투해 정보 유출 등을 일으키는 것으로 종류에는 스파이웨어, 웜, 랜섬웨어 등이 있다.

특히 악성코드는 매해 급증하며 2013년 1,356건이었던 것이 2016년 5,833건으로 4년 새 4.3배 이상 증가했으며, 올 7월 기준으로 이미 4,500건이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에는 북한 해커가 현금자동입출금기에 악성코드를 심어 수 십 만명의 금융정보를 탈취한 사건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에 대해 신용현 의원은 “매해 1,000건 이상 증가하는 악성코드가 각종 범죄의 도구로 사용될 뿐만 아니라 국가 안보까지 위협하는 등 국가적 문제가 됐다”며 “한국인터넷진흥원 등 관련 기관에서 보다 강화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신 의원은 “우리 인터넷 환경의 경우 인터넷익스플로어의 비중이 높고 이 때문에 악성코드 감염의 주요 경로인 엑티브엑스와 EXE 프로그램 등의 이용이 높아 악성코드에 쉽게 노출되는 경향이 있다”며 “악성코드 피해를 줄이기 위해 국내 인터넷환경을 웹표준에 맞게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악성코드는 이메일을 통해 유입되거나 홈페이지 방문만으로도 감염될 수 있다”며 “백신 업데이트와 대국민 홍보, 관련기관 간의 공조 등을 통해 국민들이 피해보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신 의원은 “사이버 보안은 이제 국가 안위에 연결되는 만큼 이 부분에 대해 국정감사에서 지적하고 강화된 대응체계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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