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모나쉬대 의생명디스커버리연구소(BDI)의 연구자팀은 세계 보건기구 (WHO)에 인체에 가장 위협이 되는 군으로 분류된 슈퍼 박테리아 녹농균의 중요 부위를 보여주는 고해상도 구조를 만드는데 성공했다. 이 고해상도 이미지는 박테리아의 독소생성부위에서 독소를 생성하는 모습을 정확히 보여주었으며, 이 독소에 대한 약물개발의 길을 열었다.

녹농균은 ​​토양과 물과 같은 여러 환경에서 흔히 발견되는 기회감염 병원체이며, 병원에 있는 사람 혹은 면역계가 약한 사람에게 질병을 일으킬 수 있다. 질병관리센터에 따르면 이 박테리아는 항생제 내성 증가로 인해 항생제 치료가 어렵다고 전했다.

트레버 라잇고우 모나쉬 BDI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타이탄 크리오스라 불리는 최첨단 전자 현미경을 사용하여 나노 기계의 공극을 시각화했다.  현미경 빔을 통해 14-나노미터 공극의 3D맵 재구성을 통해 수천수만의 이미지가 만들어졌다.

연구팀 대변인은 박테리아막 내부의 독소 생성 공극의 구조를 아는 것이 독소 분비를 막는 신약 개발의 열쇠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