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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캠 주의...웹캠 이용해 일반인 감찰하는 해커 커뮤니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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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캠 주의...웹캠 이용해 일반인 감찰하는 해커 커뮤니티 있다
  • 김형우 기자
  • 승인 2018.01.05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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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픽사베이

시만텍의 보안전문가 캔디드 우스트(Candid Wueest)는 웹캠을 이용해 일반인을 감찰하는 해커 커뮤니티가 있다고 경고했다. 이 같은 일은 테이프를 잘라 웹캠에 붙여 해커로 인한 사생활 침입을 막을 수 있다고 전했다.

영국의 텔레그라프(Telegraph)는 전 FBI 국장인 제임스 코미(James Comey)도 2016년 한 컨퍼런스에서 자신의 노트북 웹캠 카메라를 가려 놓았다고 말하면서 이것은 "누구나 다 하는 보안 절차"라고 말했다.

"어떤 법적 권한이 없는 사람들이 여러분들을 보게 해서는 안된다"고 코미 전 국장은 말하면서 "일반 사람들도 자신의 안전과 보안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페이스북 CEO인 마크 주커버그도 2016년 6월에 게시한 사진에서 코미 전 국장과 동일하게 자신의 노트북 웹캠과 휴대전화 카메라를 테이프로 막아놓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우스트는 해커들이 자신의 해킹에 대해 공유하는 비밀 포럼이 있으며, 심지어 일부 해커들은 자신들이 해킹한 사람들인, 속칭 "노예"에게 한 나쁜일을 자랑한다고 했다. 

언론메체인 메트로는 사람들이 의심스러운 링크를 클릭하면 멀웨어 같은 악성 코드가 다운로드 된다고 경고했다. 그럴 경우 해커가 원격으로 컴퓨터를 제어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설치해 온라인에서 수행하는 모든 작업을 보고 파일에 액세스하고 웹캠이나 마이크를 제어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우스트는 일부 해킹 피해자들은 어쩔 수 없이 해커들이 원하는 대로 하기도 하고, 돈을 해커에게 주기도 한다고 말했다. 해커들은 피해자들의 사생활을 녹화해 이것을 빌미로 피해자들에게 돈을 갈취하기도 한다. 또한 스피커폰으로 소름끼치는 소음을 내어 피해자들의 반응을 보기도 한다고 전했다.

우스트는 "그렇게 이상한 소리가 날 때 겁먹거나 우는 사람들이 있는데 해커들은 이것을 자랑거리로 삼는 것"이라 전하면서 "이것은 추악한 집단괴롬힘 같은 것"이라고 말했다.

우스트는 테이프로 웹캠을 감싸는 것이 가장 간단하고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또한 자신의 모든 노트북에 카메라를 덮고, 카메라를 사용해야 할 때만 테이프를 떼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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