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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경찰청 “사이버범죄 매년 심각하게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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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경찰청 “사이버범죄 매년 심각하게 증가”
  • 길민권
  • 승인 2011.07.25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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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경찰청은 지난 22일, 2011년판 경찰백서를 보고하고 공표했다. 이번 백서에는 인터넷을 이용한 사이버 범죄를 특집으로 다루었다. 작년의 사이버 범죄 검거건수는 전년 대비 243건이 증가한 6,933건으로, 집계 이래 최고를 기록하면서 “매년 심각하게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사이버 범죄에는 다른 사람의 서버나 단말에 불법으로 침입해 피해를 끼치는 것과 네트워크를 악용한 불법 물품 판매 등이 있다. 일본 국민의 90%가 사이버 범죄는 앞으로도 증가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의식조사 결과 등도 백서에 포함됐다.
 
인터넷에 관한 특집은 2006년판 이래 두 번째이며 사이버 범죄에 관한 의식조사는 2011년 1월 전국 운전면허시험장에 면허증 경신을 위해 방문한 사람을 대상으로 실시해 3,441명이 응답했다.
 
또 최근의 특징으로 게임 등을 통해서 불특정 다수와 교류하는 커뮤니티 사이트를 이용하여 18세 미만의 아동이 매춘 등의 피해를 당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 피해 아동 수와 검거 건수는 2008년부터 2년간 50% 이상 증가하고 있으며 수년 전까지 주류를 이루었던 만남 사이트를 이용한 피해보다 크게 상회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제공. 박춘식 서울여자대학교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