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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NAC 특집] 무선 NAC 시장 개화...주도권 누가 잡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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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NAC 특집] 무선 NAC 시장 개화...주도권 누가 잡나!
  • 길민권
  • 승인 2012.12.03 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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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네트웍스-포어사이트-닉스테크-넷맨-이노코아 조사결과…
다양한 무선 기기 출현으로 내년 NAC 시장 더욱 성장 예상
데일리시큐는 2012년 연말특집으로 정보보안 분야 중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 오고 있는 네트워크접근제어 NAC(Network Access Control) 분야 특집을 진행했다. NAC 주요 5개사의 의견을 수렴해 올해 현황 및 내년도 NAC 시장 전망 등에 대해 종합해 보았다.
 
◇2012년 NAC 대표기업 매출 얼마나 되나=이번 조사에 참여한 NAC 기업은 지니네트웍스(대표 이동범 www.geninetworks.com), 포어사이트(대표 박영민 www.foresight.co.kr), 닉스테크(박동훈 대표 www.nicstech.com), 넷맨(대표 서승호 www.netman.co.kr), 이노코아(대표 류형길 www.innocore.co.kr) 등 총 5개사다. 이 5개사가 국내 NAC 시장을 리드하는 기업들이며 이외에도 스콥정보통신, 미디어랜드, 아이앤아이맥스 등이 시장에 진입해 있다.  
 
조사결과 올해 매출기준으로 업계 1위는 지니네트웍스 지니안 NAC 스위트(Genian NAC Suite)가 차지했다. 지니안 NAC 스위트는 올해 매출이 약 100억원 규모로 시장 포지션은 40% 전후인 것으로 조사됐다.  
 
다음은 포어사이트 CounterACT가 2위로 조사됐다. 올해 NAC 제품만을 기준으로 50억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전년대비 25% 성장한 결과다. Agentless 시장 점유율에서는 1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전체 NAC 시장 기준으로는 2위 규모다.
 
3위는 닉스테크 AnyClick NAC다. 올해 NAC 매출만 대략 40억 정도로 예상되며, 그 다음이 넷맨 SmartNAC가 26억원, 이노코아 Mirage NAC가 25억 안팎으로 비슷한 규모로 시장을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NAC 시장 규모는=대표기업 5개사는 각기 다른 올해 NAC 시장 규모를 내놨다. 김계연 지니네트웍스 기술연구소장은 “올해부터 제1금융권과 일반 기업의 투자가 확대되면서 NAC 시장이 커지고 있다”며 “대략 250억~300억원 규모가 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박영철 포어사이트 상무는 “시장 전체를 정확하게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대략 410억원 정도로 보고 있다”며 “시장에서 무선기기에 대한 수요가 커질 것으로 보여 지속적으로 시장은 성장할 것으로 보이며 NAC 개발사들은 유·무선을 통합하는 기능(MSM)을 출시하고 있어 NAC의 필요성이 더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강우석 닉스테크 이사는 “200억 정도”로 예상했으며, 마정우 넷맨 부장은 “KISA에서 예상한 올해 NAC 시장 규모가 대략 412억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오상훈 이노코아 영업팀장은 “많은 공공기관과 일반기업들이 이미 NAC를 도입했으며 공공시장의 경기 침체로 대략 200억 안팎으로 올해 시장 규모가 형성된 것으로 안다”고 예상했다.
 
조사에 참여한 NAC 대표기업은 올해 NAC 시장을 대략 200~400억원 규모로 보고 있으며 KISA에서 조사한 400억 이상과는 달리 체감 규모는 250~300억 정도가 적정한 수치로 보인다.
 
◇2013년 NAC 시장 전망은 ‘맑음’=김계연 지니네트웍스 소장은 내년도 NAC 시장 전망에 대해 “최근 임직원의 PC를 통해 해킹과 정보유출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내부에서 발생하는 보안위협을 차단하기 위한 노력과 투자가 증가하고 있다”며 “NAC가 내부 보안을 위한 효과적이고 현실적인 대안으로 부각되면서 내년에도 더욱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 특히 전자금융감독규정이 개정되면서 금융권 시장 확대 및 다양한 무선기기의 출현으로 무선 NAC 분야의 시장이 개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영철 포어사이트 상무는 “내년에는 무선기기에 대한 보안 요구사항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WIPS, MDM 등 보안솔루션이 있지만 NAC처럼 종합적·강제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은 없다”며 “글로벌 경기침체로 IT예산은 많이 축소될 것으로 보이나 내부 보안에 대한 투자는 증가 할 것이다. NAC는 내부 보안의 핵심 솔루션이므로 올해보다 20~30% 정도 성장할 것이다. 또 IPV6 환경 변화도 시장 형성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우석 닉스테크 이사는 “내년에도 개인정보보호법 강화 및 BYOD 환경 변화에 따른 스마트폰 무선보안 강화 추세에 따라 NAC시장은 활성화 될 것”이라며 “특히 금융권 중심으로 아직 NAC를 도입하지 않은 1~2금융권을 중심으로 대형 프로젝트가 진행될 것이다. 공공기관은 특히 보안감사 필수사항으로 NAC가 지정된 만큼 특수를 누릴 것으로 예상되며 기존 IP관리 및 PMS제조사들의 부진 및 기존 무선보안 시장에서도 다양한 NAC의 기능을 강조하며 도입 우선 항목으로 지정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마정우 넷맨 부장은 “올해보다 내년 시장상황이 더 나을 것”이라며 “특히 강화된 보안 규제 및 IP 실명제 등으로 인해 올 해보다 훨씬 더 큰 시장이 형성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오상훈 이노코아 팀장은 “내년에도 개인정보보호법 및 무선에 대한 보안이슈로 지속적인 NAC도입이 이루어질 것 같다. NAC 제품의 확산단계가 아직까지 끝나지 않은 이상 보안시장의 경우에 다른 분야보다 좀 더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공공뿐 아니라 전 사업 분야에서 도입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주요 NAC 업체별 내년도 계획=이동범 지니네트웍스 대표는 “내년도 공공기관 및 기업시장에서의 무선NAC 확산을 이끌어 내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수립하는 중이다. 2013년도에 WNAC 기술을 근간으로 공격적인 영업을 펼쳐 무선 분야에서만 30억원의 매출을 확보하겠다”며 한편 “올해 7월, 유무선을 아우르는 신제품을 출시했으며, 현재 가상화와 빅데이터 환경에 걸 맞는 NAC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또 유수 보안업체들과 무선 분야에 대한 협력을 구상 및 타 솔루션과의 연동과 융복합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영민 포어사이트 대표는 “올해는 CounterACT가 매출 및 고객사 확보 면에서 크게 성장했다. 금융 및 의료기관 등 신규 분야에서도 성과를 가져왔다”며 “2013년에는 인력, 조직을 강화할 예정이다. 홍보·마케팅을 보강해 좀 더 대외 인지도를 높일 예정이며 영업 인력을 확충해 시장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국내 업체들과도 가격 등 경쟁력을 확보해 고객사를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우석 닉스테크 이사는 “NAC사업부 인수 후에 본격적인 영업은 2/4분기부터 진행이 되어 계획했던 것 만큼 목표치는 아직 도달 못했지만 12월 한 달이 남아있어서 좀더 지켜봐야 될 것 같다”며 “무엇보다 12월에 NAC를 포함한 앤드포인트 제품을 통합한 One Agent 출시로 2013년에는 한층 더 공격적인 영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2013년에 NAC 관련해서 호재가 많은 만큼 60억 이상의 매출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서승호 넷맨 대표는 “2012년은 넷맨이 SmartNAC으로 NAC 시장에서 의미 있는 경쟁을 시작한 해로 기억이 될 것”이라며 “2013년의 핵심 추진 계획은 SmartNAC와 관리기능의 연계강화를 통한 국내 점유율의 지속적인 확대와 넷맨만의 경쟁력인 IPv6를 전면에 내세운 해외 수출 확대”라고 밝혔다.  
 
류형길 이노코아 대표는 “점차 내외부의 경계가 없어지고 유무선의 구분이 모호해지는 IT 환경의 변화, 각종 규제 준수에 대한 이슈 등이 지속적으로 대두되고 있으며, 유해트래픽으로 인한 네트워크의 불안성이 갈수록 깊어지고 있다”며 “이노코아는 이러한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키며 기존의 공공·국방·연구소 외에 다수의 기업에 Mirage NAC를 공급했다. 내년에는 그 동안 집중하지 못했던 의료·교육권 등의 타 분야에 보다 치중해 올해 매출의 2배 정도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내년도 NAC 시장 경쟁 치열해 질 전망=대부분의 NAC 기업들은 내년도 NAC 시장을 어려운 상황에서도 희망적으로 보고 있다. 반면 무선 NAC 시장이 개화하면서 이 분야에 대한 시장 선점을 위한 치열한 경쟁도 예상된다.
 
특히 NAC 분야에서 유·무선 통합과 BYOD, 가상화, 빅데이터, IPv6 그리고 타 제품과의 연동 등 이슈가 되는 부분에 대해 기업들이 얼마나 발 빠르게 대응하고 관련 기능들을 장착한 신제품을 출시해 시장을 선점하느냐에 따라 기업들의 매출 순위도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제품 구성과 적용 방법이 비슷한 국내 업체들 간의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지니네트웍스가 시장을 주도하는 가운데 포어사이트, 닉스테크, 넷맨, 이노코아 등도 각기 차별화된 기능 개발과 신제품 개발에 나서고 있어 경쟁이 치열해 질 전망이다.   
 
데일리시큐 길민권 기자 mkgil@dailysec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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