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스플로잇을 활용한 공격은 사용자의 행위가 추가로 필요하지 않고 사용자 모르게 악성코드를 유포할 수 있기 때문에 위력이 강한 공격에 속한다. 그래서 단순히 돈을 노리는 범죄자는 물론 정교한 형태의 국가 지원 해커들 모두에게 널리 사용되는 수단이다.
2018년 1분기는 대중적으로 사용되는 Microsoft Office를 노리는 익스플로잇이 대거 발생한 시기였다. 2017-18년 사이에 유포된 어도비 플래시(Adobe Flash) 플레이어 익스플로잇은 2개 발견된 데 반해 Microsoft Office의 익스플로잇은 10가지 이상 유포된 것으로 미루어 보아 카스퍼스키랩의 연구진들은 이러한 현상이 이전부터 지속되다가 2018년 1분기에 정점을 찍은 것으로 추측한다.
카스퍼스키랩의 추측대로 2018년 1분기 익스플로잇 분포도에서 Adobe Flash 플레이어 익스플로잇은 3% 미만으로 나타나 비중이 줄어들고 있다. Adobe와 Microsoft가 Flash 플레이어의 익스플로잇 차단에 노력을 쏟은 덕분이다.
해커가 취약점에 대해 알고 나면 익스플로잇을 준비한다. 그런 다음 주로 스피어피싱을 감염 벡터로 사용하여 악성 파일이 첨부된 이메일로 사용자 및 기업을 감염시킨다. 게다가 이러한 스피어피싱 공격은 조심스럽게 진행되고 정교한 표적형 공격에서 많이 사용된다.
이창훈 카스퍼스키랩코리아 지사장은 "1분기 위협 양상을 미뤄볼 때 보안 패치 관리에 소홀할 경우 아주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다. 소프트웨어 업체가 취약점 패치를 발표해도 사용자가 제때 업데이트하지 않으면 사이버 범죄 조직이 널리 알려진 취약점을 통해 은밀하게 진행되는 고도의 공격에 당할 수 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정보보안 대표 미디어 데일리시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