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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위성 시스템 해킹 위험에 대해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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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위성 시스템 해킹 위험에 대해 경고
  • 정원석 기자
  • 승인 2018.08.31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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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해군 함선에 있는 통신 위성. 전문가들은 위성 통신이 해킹 당하기 쉽다는 사실을 경고했다(출처=위키미디어 커먼즈)

군용기와 선박이 인터넷에 연결하기 위해 사용하는 위성 통신은 해킹에 취약하며 사이버 공격은 물론 물리적 공격을 당할 수 있다. 이는 얼마 전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컴퓨터 보안 컨퍼런스인 블랙햇(Black Hat)에 모인 전문가들의 연구 내용에 따른 것이다.

이 연구 결과에 따르면 잘 알려진 위성 통신 시스템 중 일부는 해킹, 정보 유출 등의 공격에 취약하다. 이런 공격은 항공 분야에 약간 방해가 되는 정도로 치부될 수 있지만, 해양 분야 및 군대에 안전 위험을 불러일으킬 가능성도 있다.

군사 기지를 정확히 타깃으로 지정하는 것은 해커에게도 안전 위협이 되지만, 비행기를 타깃으로 삼는 것은 그렇지 않다. 비행기는 일반적으로 위치가 공개되기 때문이다.

사이버 보안 회사 IO액티브(IOActive)의 연구원이자 웹 응용 프로그램 테스트, 네트워크 침투 및 취약성 연구 분야의 전문가 루벤 산타마르타는 블랙햇에서 위성 시스템의 취약점에 관해 연설했다. 그는 해커가 위성 안테나를 작동시키는 소프트웨어의 보안 취약점을 파고 들어 제어권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해커는 위성 안테나에 접근한 뒤 안테나로 전달된 통신을 수정, 차단 및 방해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네트워크에 연결된 장치에 대한 추가 해킹을 시도하거나 기내 와이파이 시스템으로 전해지는 전자 메일을 도청할 수 있다.

IO액티브 연구진은 영향을 받은 항공사가 승객과 기체를 공공 인터넷에 노출시키지 않도록 항공 산업계와 협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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