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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게이트 2013 국제해킹대회 우승…한국 Who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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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게이트 2013 국제해킹대회 우승…한국 Whois!
  • 길민권
  • 승인 2013.04.04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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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대륙 57개국 2,147명의 해커들 참가…본선 11개 팀이 경합
2위는 러시아 Leet Chicken, 3위는 카이스트 GoN팀이 차지
올해 6회째를 맞는 코드게이트 2013이 4월 4일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성대하게 개막했다. 코드게이트는 글로벌 보안 인재 양성과 국내 정보보안산업 발전을 목적으로 시작되어 전세계 유명 화이트해커 및 보안전문가들 그리고 국내 민관이 함께 만들어가는 국제해킹방어대회&글로벌보안컨퍼런스다.
 
주요 행사로는 글로벌 해킹방어대회, 글로벌 보안컨퍼런스, 코드게이트 주니어, 해커스 페어, IT Show&Event, Network Session 등 다채롭게 구성되어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상과 한국인터넷진흥원상을 비롯, 총 3,500만원 상당의 시상금과 부상이 수여되는 자리였다.
 
올해 코드게이트 2013 글로벌 해킹방어대회 우승팀은 3,400점을 획득한 한국의 ‘후이즈(Whois)’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후이즈팀은 라온시큐어 화이트햇센터 맴버가 주축을 이루고 있으며 한국디지털미디어고 고기완(19) 학생이 참여한 팀이다. Whois 맴버는 라온시큐어 소속 박종섭, 이종호, 이정훈, 고기완 학생 총 4명이다.
 
1등 제론하트상을 차지한 후이즈팀은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상과 2,000만원의 상금과 상패가 수여됐다.
 
2등 제론 브레인상을 수상한 팀은 총 3,140점을 획득한 러시아 More Smoked Leet Chicken팀이다. 지난해 코드게이트 2012 본선 우승팀이기도 하다. 이 팀에는 한국인터넷진흥원장상 및 1,000만원의 상금과 상패가 수여됐다.
 
3등 제론아이상을 수상한 팀은 총 3,090점을 획득한 한국 카이스트 GoN팀이 차지했다. 카이스트 내 해킹그룹이며 코드게이트 2012 본선 3위팀이기도 하다.
 
이번 해킹대회는 예선에 5개 대륙 57개국 2,147명의 해커들이 참가했으며 본선에는 11개 팀이 참가해 경합을 펼쳤다. 본선에 올라온 국가는 한국이 총 3팀, 미국이 2팀, 스위스, 러시아, 스웨덴, 일본, 튀니지, 스페인 각각 1팀이 참가했다.


<올해 우승 후이즈팀, 좌측부터 이종호, 이정훈, 고기완, 박종섭>
 
◇우승팀 ‘Whois’ 미니인터뷰
올해 코드게이트 2013 해킹대회 우승팀은 한국의 라온시큐어 화이트햇센터 맴버들로 구성된 후이즈(Whois)팀이다. 이들과 시상식 후 간단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Whois 맴버는 라온시큐어 소속 박종섭, 이종호, 이정훈(인하대학교), 고기완 학생(한국디지털미디어고 3학년) 총 4명이다.
 
-박종섭: 팀원들이 고생했다. 너무 잘해줘서 고맙다.
-고기완: 코드게이트 해킹대회는 처음이다. 지난해 KISA해킹방어대회에서 우승해 이번에 초청받아 대회에 참가하게 됐다. 행안부 주최 중고생 올림피아드 대회 등 여러대회는 나가봤지만 국제대회는 첨이다.
-이종호: 후이즈라는 팀명에는 큰 의미는 없다. 해커들은 대회 때마다 팀명도 바꾸고 맴버들도 교체한다. 의미를 부여하자면 이번 3.20사태에 갑자가 나타나 우리 사회를 혼란스럽게 만들었던 후이즈 해킹팀명을 따왔다. 후이즈도 갑자기 나온 팀이고 우리도 불현듯 나온 팀이다. 누구나 후이즈가 될 수 있다는 생각에 만들었다.
-이종호: 맴버별로 담당 분야가 있다. 저는 웹을 담당하고 박종섭은 시스템, 이정훈은 모바일, 고기완은 바이너리를 담당하며 문제를 풀었다.
-이종호: 이번 대회가 해외 해킹대회와 다른 점은 규모는 크지만 자유로움이 적다는 점이다. 해커들은 자유로움 속에서 해킹을 하길 좋아한다. 좀 아쉬운 부분이다.
-이종호: 이번 3.20 사태에서 볼 수 있듯 보안과 상관없는 일반인들의 PC가 공격대상이 되고 있다. 그로인해 기관들의 시스템까지 문제가 발생했다. 따라서 일반인들의 보안문화 형성까지 활성화되어야 보안도 강화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보안은 한쪽만 잘한다고 해서 될 일이 아니다.
 
데일리시큐 길민권 기자 mkgil@dailysec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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