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는 최근 몇 건의 교내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수많은 학생들과 교사들이 목숨을 잃었다. 살아남은 사람들도 심각한 상해나 심리적인 외상을 입게 됐다. 사람들은 총기의 확산 및 이로 인해 누구나 총기를 손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을 비난했고 일부는 범인의 정신 상태에 주목했다.
학교 및 정부 당국은 어린 학생들의 삶을 더 이상 위험에 빠뜨릴 수 없다며 다른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를 취했다. 일부는 매우 극단적인 조치를 도입하길 바랐찌만 일부는 간단한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을 지지했다. 모니터링 시스템을 지지한 사람들은 캘리포니아 주 베이커스필드에 위치한 파나마-부에나비스타 유니언 스쿨 디스트릭트의 이니셔티브로, 이들은 보호자들이 스쿨버스를 실시간으로 추적할 수 있는 앱을 선보였다.
이 앱의 이름은 트래버사 라이드 360(Traversa Ride 360)이다. 이 지역구 내를 달리고 있는 모든 버스에 장착된 타일러 드라이브(Tyler Drive)와 쌍을 이루는 장치라고 할 수 있다. 이 응용 프로그램에는 GPS 기능이 있어 모든 버스를 추적할 수 있다. 또 운전자를 위한 지침이나 맵 시스템을 제공하기 때문에 버스 기사도 더 이상 종이 지도를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 그리고 버스 기사가 학생들을 더 잘 파악할 수 있도록 학생들의 이름과 주소 목록을 제공한다.
이 앱에는 보안 시스템이 포함돼 있어 운전사들은 응급 상황 등을 보호자에게 알릴 수 있다. 그리고 운전사들이 다른 버스의 운전사와 통신할 수 있으며 버스 안에서 예기치 않은 사건이 발생했을 때 빠르게 대처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버스가 고장나면 운전사는 다른 버스의 기사에게 전화를 걸어 학생들을 데리러 오라고 전달할 수 있다.
이 지역의 교통 담당자인 마크 로산더는 "우리는 모든 학생들에게 가장 안전하고 효율적이며 긍정적인 이동 경험을 제공하길 원한다. 이 시스템을 통해 아이들은 오래 기다리지 않고 버스에 타서 빠르고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다. 그리고 학부모 및 보호자들은 아이가 현재 어느 위치에 있는지 추적할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