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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을지연습, 실질적 국가안보 훈련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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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을지연습, 실질적 국가안보 훈련으로
  • 길민권
  • 승인 2011.08.22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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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맹형규 장관)는 정부기관과 시·군·구급 이상 지자체, 중점관리지정업체 등 민·관·군 43만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8월 16일부터 실시된 을지연습이 19일 종료되었다고 밝혔다.
 
올해는 연평도 포격 도발과 농협전산망 사이버 테러 등을 반영하여 국지도발 상황에 대한 정부연습을 최초로 실시하고, 서해5도 및 접경 지역 주민 대피와 접적지역 주민이동 훈련을 강화하였으며, 민간 기관을 포함한 사이버 테러 대응 연습도 병행 실시했다.
 
이번 연습에서는 민·관·군이 함께 하는 실질적인 훈련으로 지역 특성과 안보 상황에 맞는 실제훈련이 전국적으로 실시되어 “안보의식고취의 장”을 마련하였다.
 
서울시 동작소방서는 시민 등 6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독가스 살포 및 폭발물 테러대비 시범훈련을 실시하였고, 접경지역인 백령도와 강원 화천군은 주민과 공무원, 군·경등이 함께 유사시에 대비한 주민 대피 훈련을 실시하였다.
 
또한, 철원군에서는 군 부대 등과 함께 접적지역 주민이동 실제 훈련을 실시하여 군 협조체제와 대피시설을 확인하였다.
 
아울러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해운대구청 주관)에서도 지진 및 해일에 대비하여 불시에 수만여 명의 피서객에게 대피 훈련을 실시하여 지진 등 재난발생시 행동요령을 전파하였다.
 
한편, 매년마다 현직 공무원 중심으로 편성·운용되었던 중앙평가단에 전직 공무원 및 예비역 장성 등 민간 전문가 활용으로 평가운용을 크게 향상시켰다.
 
이명박 대통령은 을지연습 현장을 방문하여 훈련요원들을 격려하였다.
 
금년에는 행정안전부 국장급 이상 공무원과 국가보훈처장 및 이북5도지사들도 안보시설을 방문하여 훈련 상황을 청취하고, 안보 시설을 체험하는 등 을지연습에 대해 고위공무원들의 인식을 제고하였다.
 
이번 연습에서 안보 환경에 따른 국지도발 대응 등 실질적인 훈련강화와 전국적으로 전광판 이용 및 지하철 등 다양한 홍보활동으로 국민안보 의식을 제고하였다고 관계자는 말했다.
 
오는 10월 7일, 국무총리 주관하에 올 해 을지연습 결과를 최종적으로 강평하는 중앙종합강평회의가 개최될 예정이다. [데일리시큐=길민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