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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인터뷰] 에스에스알 정진석 대표 “브랜드를 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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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인터뷰] 에스에스알 정진석 대표 “브랜드를 넘어서”
  • 길민권
  • 승인 2014.01.13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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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R이 아니면 대안은 없다는 생각을 심어주고 싶었다”
‘Brain Beyond Brands!’ 브랜드 이름보다는 브랜드 뒤의 진실된 원동력, 지성에 더욱 큰 가치를 부여한다는 슬로건을 품고 달리는 기업. 직원 52명 중 20명이 지적 능력 상위 2%에 속하는 멘사(Mensa) 회원들로 가득한 기업. 기술보안 컨설팅에서 침투성공률 100%를 자랑하고 컨설턴트 이직률이 제로(0%)인 기업. 정보보안 컨설팅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기업, 바로 보안업계 다크호스 기업 에스에스알(SSR, 정진석 대표 www.ssrinc.co.kr)이다.


<에스에스알 정진석 대표>
 
에스에스알(Security Strategy Research)은 현재 공공 및 대기업을 대상으로 정보보안 기술 컨설팅과 관리 컨설팅 부분에서 심상찮은 신뢰기반을 형성해 가고 있으며 이제는 조연급에서 주연급으로 성장하고 있는 기업이다. 더불어 컨설팅을 베이스로 보안 솔루션 영역으로까지 성장 동력을 확대시키며 회사 몸만들기에 들어간 기업으로 올해 맹활약이 기대된다.
 
◇“SSR 아니면 대안은 없다”=이 기업 정진석 대표는 “2010년 8월에 회사를 설립해 만 3년 반이 지났다. 처음 2명에서 시작한 회사가 이제는 52명의 직원들이 일하는 조직으로 커졌다”며 “올해도 컨설팅과 연구소 조직은 계속 늘어날 것이며 정보보안컨설팅 전문업체로 지정되면 더욱 진화하는 에스에스알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사업 초기부터 실력을 인정받아 LG CNS와 협력사를 맺고 넥슨과도 관계사를 맺으면서 초기부터 대기업과 공공 위주로 업무를 시작한 에스에스알. 이에 대해 정 대표는 운이 좋았다고 말하지만 특별한 이유들이 있지 않을까.
 
“SSR이 아니면 대안은 없다는 생각을 심어주고 싶었다. 일을 맡겼을 때 결과에 대해 믿음을 주고 싶었다. 또 항상 최고는 아니지만 고객들에게 만족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
 
그는 지금도 직원들에게 “고객의 니즈를 파악해서 고객이 원하는 답을 내 주는 것이 컨설팅이다. 취약점을 많이 찾아 달라는 것인지, 아니면 크리티컬한 부분을 찾아 달라는 것인지, 아니면 향후 계획을 잡아달라는 것인지 정확하게 파악해 거기에 포커스를 맞춰 일 하라”고 주문한다. 또 “에스에스알은 지금까지 계속 그렇게 일 해 왔다. 무조건 취약점만 많이 찾는 다고 정답이 아니다. 고객이 원하는 답이 무엇인지를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한다.
 
바로 이런 컨설팅에 대한 그들 나름대로의 고집이 지금의 에스에스알을 만들어 내지 않았을까. 정 대표는 10년 넘게 컨설팅 일을 하면서 이 일에 대한 자부심이 무척 강하다. 그래서 프라이드를 갖지 못하고 일하는 사람들을 보면 안타까워한다.
 
“컨설턴트 일을 하면서 최소한 스스로 쪽팔리지는 말아야 한다. 정해진 체크리스트에 따라 점검하고 툴 하나 돌려서 결과 도출하고 답변하는 식의 컨설팅으로는 자부심을 갖기 힘들다”며 “스스로 자부심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고 회사도 그런 환경을 만들어 줘야 한다”고 말한다.
 
에스에스알은 컨설턴트들이 프라이드를 가지고 일 할 수 있도록 여러 장치를 마련해 뒀다. 그래서 내로라하는 보안 기업들에서도 골머리를 썩고 있는 컨설턴트 이직률을 에스에스알은 0점대 방어율로 틀어막고 있다.
 
◇컨설턴트 이직률 제로, 그 이유는=이에 대해 정 대표는 “다른 기업과 달리 에스에스알 컨설팅 조직의 이직률은 제로다. 이직 이유는 보통 역량개발, 연봉, 업무환경 등이다. 리더와 팀장을 통해 얼마나 배울 수 있는지, 그리고 다른 회사에 비해 연봉을 얼마나 더 받는지, 또 얼마나 일하기 좋은 환경인지를 따져보고 아니다 싶으면 나가는 것”이라며 “에스에스알은 역량 개발, 연봉, 업무환경 등에서 컨설턴트들이 국내 어떤 기업과 견주어도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 그 노력들이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내면서 더욱 막강한 컨설팅 조직으로 성장해 가고 있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우선 컨설턴트의 역량 개발에 집중한다. 정 대표는 “에스에스알에서 1년 트레이닝은 다른 곳에서 3년 배운 것과 같을 정도로 하드 트레이닝을 시킨다. 배울 때 배워야 한다. 특히 한명씩 절대 프로젝트 나가지 않는다. 그런 식으로 인력장사는 하지 않는다”며 “실력 있는 팀장들과 함께 나가서 선배들이 어떻게 일 하는지 보고 배울 수 있게 지원해 스스로 성장하고 역량 성취가 빠르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시스템이 돼 있다”고 한다.
 
또 연봉과 다양한 복지 시스템도 한 몫을 하고 있다. 컨설팅 업계에서는 수준 높은 연봉과 팀별 워크숍 지원, 복지카드 지원, 사내결혼 시 신혼여행비 지원, 출산상여금 등 직원들에 대한 다양한 지원들이 이직률을 최소화시키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스스로 자부심을 갖도록 한 방법중 하나가 전세계 상위 2%의 지능지수(IQ 148이상)를 가진 사람들만 가입할 수 있는 멘사회원이 무려 20명에 달한다. 에스에스알 컨설턴트만 놓고 보면 60% 이상이 멘사회원이다. 멘사회원이 되는 직원에게는 보너스 100만원도 지급하고 있다.
 
정 대표는 “내부적으로 직원들이 프라이드를 가질 수 있도록 연봉이나 근무환경 등에 있어 여러모로 노력하고 있다. 특히 멘사회원이 된다는 것은 스스로에게 자극이 된다. 내가 이것밖에 못하면 안되지라는 경각심도 가질 수 있어 컨설팅할 때 내외부적으로 긍정적인 효과가 크다”고 자랑스러워했다. 국내 IT 기업에서 에스에스알은 가장 많은 멘사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이런 역량 개발, 연봉, 복지 여러 부분들이 복합적으로 에스에스알의 컨설팅 역량을 극대화 시키고 있으며 여기에 고객들은 두터운 신뢰를 보내고 있는 것이다.
 
◇에스에스알의 성장동력은 솔루션=정 대표의 올해 목표는 무엇일까. 그는 “컨설팅 사업부가 근간이지만 기술연구소에서 몇 년 전부터 솔루션 개발에 힘써 왔다. 올해는 컨설팅 사업과 더불어 자체 개발한 보안진단 솔루션 솔리드스탭(SolidStep)과 웹악성코드 모니터 메티아이(MetiEye)의 고도화 작업과 본격적인 영업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히고 “또 정보보안컨설팅 전문업체로 신규 지정되면 공공분야 등 컨설팅 시장도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지난해 에스에스알 매출규모는 42억이며 올해 목표는 100억으로 잡고 있다.
 
한편 정 대표는 새로운 성장 돌파구를 솔루션으로 보고 있다. 컨설팅만으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여러 컨설팅 전문 업체들이 어려워하고 있는 부분을 그도 정확히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마지막으로 “컨설팅은 회사 기반이지만 성장동력으로는 한계가 있다. 에스에스알의 성장 동력은 솔루션에서 찾을 것이다. 컨설팅의 노하우가 녹아든 솔루션, 구색 맞추기식 솔루션이 아닌 꼭 필요하고 도입시 반드시 효과가 있는 솔루션을 공략할 것이다. 따라서 차세대 솔루션 개발에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큰 회사들이 크게 된 것에는 다 이유가 있다. 성장을 위해서 밟아야 할 스탭들이 있다. 그 스탭을 충실히 밟아 나갈 것이다. 또 에스에스알의 또 다른 사훈은 ‘미치자’이다. 그것이 우리의 본색이다. 각자 맡은 바에 열정을 다해 미치도록 일할 수 있는 최상의 복지회사로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데일리시큐 길민권 기자 mkgil@dailysec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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