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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신년 메시지] 이동범 지니네트웍스 대표 “보안업체 협력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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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신년 메시지] 이동범 지니네트웍스 대표 “보안업체 협력해야”
  • 길민권
  • 승인 2014.01.15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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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업 통한 생태계 구축으로 보안산업 성장 도모하는 2014년 기대
[이동범 지니네트웍스 대표] 2013년은 APT 공격과 개인정보 유출, 스미싱의 창궐 등 다양한 보안사고가 발생하면서 모든 국민들로 하여금 사이버 위협의 심각성을 느끼게 했던 해로 기록됐다. 올해도 마찬가지로 ‘보안’은 대한민국의 화두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보보호 산업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정부 정책이 발표됐으며 업계의 오랜 숙원이라 할 수 있는 유지보수요율 현실화 등이 추진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보안 투자에 대한 고객들의 마인드 변화와 투자를 이끌어내기 위해 가야 할 길은 요원해 보인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제자리를 꿋꿋하게 지키며 고분 분투하는 정보보안 산업인들에게 우선은 진심 어린 격려의 박수를 보내고 싶다.
 
동시에 우리는 정보보호 산업의 성장과 발전에 대한 책임감과 의무감이 우리들 자신에게 있다는 것을 자각해야 할 것이다. APT 공격이나 모바일 위협 등 나날이 진화하고 있는 지능형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R&D에 집중해 신규 기술을 개발하고 발전시키는 것은 가장 기본이다.
 
더 나아가 보안 업체 간의 협업을 통한 생태계 구축으로 기술의 발전과 산업의 성장을 도모해 갈 것을 제안한다.
 
보안산업은 다양한 인재들의 기술을 바탕으로 하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 규모와 성장 가능성, 고용 창출력과 해외진출 가능성을 비춰볼 때 경쟁력이 매우 높은 산업이다. 보안산업을 대한민국의 IT를 이끄는 주력산업으로 우뚝 세우기 위해 서로 힘을 모아야 할 시기이다.
 
글로벌 보안 기업들은 치열하게 경쟁을 하는 동시에 협력하며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있다. 그들 스스로 보안 생태계를 구축해 제품을 연동하고 윈-윈 모델을 만들어 가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활동은 기술의 진보를 만들어 내며, 고객의 신뢰와도 직결된다.
 
그렇다면 국내의 모습은 어떠할까? 경쟁 업체라는 이유로 연동을 꺼리고, 다른 기업에 우리 기업의 자리를 넘겨줄까 협업을 두려워한다. 고객에게 추가 연동에 대한 비용을 요구하거나, 우리 회사 제품간의 연동만 가능하다는 낯 뜨거운 주장이 난무하고 있다.
 
모든 산업이 컨버전스화 되면서 보안 솔루션의 경계선이 허물어지고 있다. 이제 우리 모두는 경쟁자인 동시에 동반자인 것이다. 단기적이며 유·불리만을 따지는 제품 전략은 고객의 신뢰를 잃어 버릴 뿐만 아니라, 결국에는 시장에서의 경쟁력에서도 뒤쳐질 수밖에 없다. 생태계가 파괴되면, 살아 남을 수 있는 보안업체는 없다.
 
이에 지니네트웍스는 보안 생태계 구축을 위한 첫걸음으로 2014년 타사 제품과의 연동에 적극 협조할 계획이다. 우선은 제품 API를 제한 없이 공개한다는 방침 아래 상반기 내에 제공할 예정이다.
 
산업을 성장시키고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업체간 연동과 협업을 통해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내야 한다. 서로가 서로의 성장을 견인하는 파트너가 되어야 할 때이다.
 
지니네트웍스는 지난 2013년 기존 NAC 사업을 성공적으로 확장시켰으며, 신규 부문인 WNAC(무선 네트워크 접근제어) 솔루션과 PC보안수준 진단 솔루션에 대한 고객사를 확보하며 시장에 안착시켰다고 평가 받고 있다.
 
한편 지난 해 NAC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지 못했고, 공공기관 및 금융권에서의 대형 사업들이 연기되며 목표하고자 했던 매출액은 이루지 못했다. 하지만 1위 기업으로서 NAC 시장을 성장시키지 못한 점에 대해 반성하고, 2013년도에 부진했던 부분을 만회하기 위해 2014년도에는 WNAC를 BYOD 환경의 안전성을 위한 핵심 도구로 시장에 인지시키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2014년도 매출 부분은 유무선 네트워크 접근제어 부분에서 100억, 보안정책 준수관리 부분에서 30억 등 총 130억의 매출 및 25억의 영업이익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글. 이동범 지니네트웍스 대표이사 (dblee@geninetwork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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