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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의 소액 금융 서비스 라이트넷, 블록체인 기반 송금 서비스 Velo 론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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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의 소액 금융 서비스 라이트넷, 블록체인 기반 송금 서비스 Velo 론칭
  • 우진영 기자
  • 승인 2019.08.16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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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라 기반의 소액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태국의 라이트넷(Lightnet) 프로젝트의 트리보디 부의장이 지난달 24일 한국을 방문했다.

인터뷰에 앞서 트리보디(Tridbodi) 부의장은 베트남, 태국 등의 동남아시아 국가로 송금이 많이 이뤄지고 있는 한국에서 다양한 파트너십을 체결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고 방문 목적을 설명했다.

트리보디 부의장은 “기존의 해외 송금은 신뢰할 수 있는 제 3기관인 미국의 중앙화된 은행 시스템을 통해 이뤄지며, 이 과정에서 약 2~3일의 시간과 수수료가 발생한다”며 “라이트넷 네트워크의 Velo 프로젝트를 통해 제3의 신용 기관 없이 해외 송금을 빠르고 저렴한 비용으로 진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실제 라이트넷 네트워크는 태국의 거대 기업인 CP GROUP과의 협업을 통해 그룹 산하의 세븐일레븐, 알리안츠 등 다양한 사업체들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올해 7월에는 금융업 라이선스를 취득했으며 향후 기업 간의 B2B 해외 송금 및 B2C 금융을 제공할 계획이다.

트리보디 부의장은 “태국, 베트남, 싱가포르 등 동남아 국가들 간에 전체 해외 송금액 규모가 매우 크고 소액 송금의 건수 역시 상당히 크다”며 “향후 동남아시아 국가들과 한국, 중국, 일본 등 동북아시아 국가들 간의 사업체를 통한 해외 송금의 건수와 규모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동아시아에서 B2B 및 B2C 해외 송금 분야에서 선도하는 프로젝트가 되겠다”고 포부를 덧붙였다.

라이트넷의 Velo 프로젝트는 연내 IEO를 통해 사용자들에게 다가갈 계획이며 추후 한국 기업들이 해외로 진출할 때 해외 송금 등 다양한 파트너십을 체결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자체 개발한 API를 제공, 글로벌 시장에서 결제 및 송금이 가능한 서비스로 발전한다는 비전으로 향후 탈중앙화된 디지털 은행으로서 에스크로 서비스를 포함한 종합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