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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평창 평화뮤직페스티벌, 1만 명 관객과 소통 후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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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평창 평화뮤직페스티벌, 1만 명 관객과 소통 후 성료
  • 우진영 기자
  • 승인 2019.08.1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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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문화연구소가 기획한 ‘2019 평창평화뮤직페스티벌’이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양일간 1만 명 관객과 소통 후 성황리 종료했다. 

주최 측은 양일간 공연에서 각각 삼천 명씩 총 육천 명의 관객을 예상했지만, 이틀 동안 1만여 명의 관객이 평창을 방문해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었으며, 지역상생 평화도시 평창의 이미지를 적합하게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평창에서 치러진 행사 가운데 가장 많은 관객을 동원한 행사는 단연 2018년 개최된 평창 동계올림픽이었다. ‘2019평창평화뮤직페스티벌’은 과거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이 2015년 진행한 ‘영동고속도로가요제’ 콘서트 이후 최다 관객을 동원한 셈이다.

실제로 페스티벌을 통해 7월 한달 간 평창을 방문한 관광객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돼 지자체 관광산업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군민보다 관광객들이 페스티벌을 보기위해 평창군을 방문하면서 실제 지역사회에 가져온 경제적 효과가 다른 페스티벌에 비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평창올림픽스타디움 일원에서 개최한 이 행사는 국내 최초로 도입된 <영수증콘서트>로, 관객들은 평창군 내에서 지출한 영수증을 제시하면 할인된 가격으로 티켓을 예매할 수 있게 했고 티켓 구매액은 행사 당일 강원상품권으로 일대일 교환해 행사장을 비롯한 강원도 전역에서 화폐 대용으로 사용이 가능했다. 

2019평창평화뮤직페스티벌의 첫째 날은 YB, 김범수, 거미, 에일리, 코요태, DJDOC 등의 뮤지션이 참여해 2030 청년들을 위한 에너제틱한 무대가 펼쳐졌다. 이틀 차 공연은 태진아, 설운도, 김연자, 장윤정, 박현빈, 신유, 나상도, 조정민, 윤수현, 설하윤, 박서진이 무대에 올라 중장년층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공공문화연구소 김보성 대표는 “2019 평창평화뮤직페스티벌이 명실상부한 강원도 최고의 페스티벌로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상생 평화도시인 평창에서 열리는 평창평화뮤직페스티벌에 많은 관객들이 찾았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한편,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평창평화뮤직페스티벌은 평화를 문화로 풀어내는 평창만이 할 수 있는 평화문화콘서트로 남북의 분단을 해결하는 것만이 평화라는 굴레에서 벗어나 지역과 개인의 빈부격차와 갈등을 해소하고 서로를 존중하는 <21세기형 평화 캠페인>의 의미를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