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입학 수시전형에서 어떤 대학, 무슨 학과에 지원할지가 결정되면  교과 전형이나 논술 전형 이외에는 대부분 자기소개서를 쓰고 면접을 준비한다. 지금쯤 수험생들은 자기소개서 작성에 열을 올리는 시기이기도 하다. 대치동 소재 미래인재학원도 학생들의 문의와 방문으로 인하여 대학 합격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는데 여념이 없다.
 
유웨이중앙교육을 포함하여 대치동 미래인재학원에서 15년 이상 수시, 정시 컨설팅과 자소서 등을 담당하고 있는 박상균 원장은 “대입 수시는 너무 복잡합니다. 그래서 전문가의 조언이 필요한 분야이기도 합니다. 

대학과 학과가 결정되면, 대부분은 자기소개서를 작성합니다. 자기소개서는 학생 스스로가 대학을 상대로 자신의 PR하는 글입니다. 자신의 어떤 장점을 강조할 것인지, 어떻게 써야 할지, 글의 구성은 어떠해야 하는지 등에 대해서 고려해서 섬세하고 사실대로 작성해야 합니다. 

학생들은 각 항목에 활동 위주로만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자기소개서 문항을 잘 살펴보면 공통으로 들어가는 문구가 있습니다. 000을 통해서 배우고 느낀 점을 위주로 쓰시오. 라고 되어 있습니다. 학생들은 이 부분을 많이 간과하는 것 같습니다. 

특정 활동을 통해서 뭘 배우고 느꼈는지를 써야 하는데, 어떤 활동을 했는지 그 결과는 어떠했는지 등만 쓰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러다 보니 자기소개서가 딱딱해지고 읽기 힘든 글이 됩니다. 

잘 쓴 자기소개서의 조건으로 첫째, 읽기 편해야 합니다. 잘 읽히지 않는 자기소개서는 잘못 작성했을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이렇게 되는 원인으로는 단순 활동과 사실, 결과 위주로만 쓰기 때문입니다. 읽기 편한 글이 되려면 활동의 과정을 자세히 써 주어야 합니다. 

둘째, 문장은 간결하게 써야 합니다. 복잡하거나 너무 긴 문장은 잘 읽히지 않을 뿐 아니라 의미전달이 잘 되지가 않습니다. 긴 문장은 여러 개의 문장으로 나누어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간결하게 작성해야 합니다. 

셋째, 자신만의 개성이 드러나도록 써야 합니다. 다른 학생과 다른 자신만의 관점에서 글을 쓴다면 더 좋을 것입니다. 

넷째, 글에는 임팩트(Impact)가 있어야 합니다. 자기소개서는 목적이 있는 글인 만큼, 글을 읽는 사람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줄 수 있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그저 밋밋한 글이 됩니다. 무엇보다도 자기소개서는 인성 면접의 기초자료가 됩니다.”라며 자기소개서를 잘 쓰는 기준을 제시한다.
 
또한, 미래인재학원에서 자소서·면접을 담당하는 정 상 소장은 “곧 있을 수시 접수가 9월 10일까지 끝나고 나면 면접준비를 해야 합니다. 대다수의 대학교 들은 수능(11월 14일) 이후에 면접을 보지만, 일부 대학의 경우는 수능 시험 전에 면접을 보기도 합니다. 면접에는 인성 면접, 제시문 기반면접, 다면 다중 미니면접(MMI) 등이 있습니다. 

인성 면접은 대부분 학생부와 자기소개서를 기반으로 면접을 실시합니다. 만약 자기소개서를 잘 써 두었다면 그리 큰 어려움은 없을 것입니다. 학생부에서 특이한 사항들은 반드시 숙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제시문 면접은 대학교에 따라 다릅니다. 면접 전 생각을 정리할 시간을 준 후 면접을 실시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제시문에 대한 질문을 위주로 할 것입니다. 하지만, 고려대학교 고교추천 면접의 경우처럼 제시문 면접과 인성 면접을 분리해서 실시하고 있는 학교도 있습니다. 

다중 미니면접(MMI)은 서울대 의대, 서울대 수의대, 울산대 의대, 인제대 의대 등 대부분 의대에서 많이 실시하고 있습니다. 몇 개의 정해진 방을 순서대로 돌아다니며 주어지는 제시문을 1-2분 정도에 읽고서 면접하는 방식입니다. 

이런 다양한 면접에 대하여 잘 준비하려면 첫째, 인성 면접의 경우는 자기소개서를 잘 써 두어야 합니다. 그리고 학생부의 특이사항들에 대해서는 어떻게 물어도 답변을 할 수 있도록 숙지해두어야 합니다. 

둘째, 제시문 면접의 경우는 학교 기출문제를 가지고 답변 연습을 해보아야 합니다. 친구나 선생님을 활용해서 면접 훈련하는 것도 도움이 많이 될 것입니다. 

셋째, 다중 미니면접(MMI)은 상황면접으로 다양한 상황에 대한 학생의 대응을 묻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방 중에는 학생부와 자소서 이주로 질문하는 곳도 있지만 특정한 사회적 이슈나 상황에 대한 의견, 대처방법 등을 묻는 경우가 많습니다. 

넷째, 2019년 국내외에서 일어난 중요한 사건들에 관해서 꼭 알아두어야 합니다. 남북정상회담, 북미 정상회담, 미세먼지 문제, 러시아의 독도 항공방제구역침범에 대한 대응, 일본의 경제침략, 일본 불매운동 등 2019년에 일어난 주요 사건에 대해서 인터넷 검색을 통해 알아두는 것이 면접준비에 커다란 도움이 될 것입니다.‘ 라며 어떻게 하면 면접준비를 잘 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설명한다.

2020학년도 수시 에서 자기소개서와 면접준비를 철저히 하여, 꼭 합격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