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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타와이드 “보안도 이제 빅데이터 기반이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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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타와이드 “보안도 이제 빅데이터 기반이 핵심”
  • 길민권
  • 승인 2014.07.02 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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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형섭 대표 “빅데이터 활용 가능한 다양한 영역 진출할 것”
빅데이터(BigData)를 활용한 기업들의 비즈니스 활동이 활발하게 전개되는 시대가 도래했다. 방대한 고객 데이터를 분석해 검색과 전자상거래 분야에서 활발히 응용되고 있다. 공공분야도 빅데이터를 활용해 부정행위방지, 공공데이터 공개 정책 사업 등 향후 더욱 확산될 조짐이다. 한편 보안분야에서도 빅데이터를 활용한 보안에 대한 고객들의 니즈가 증가하고 있어 향후 빅데이터가 보안시장의 핵심 키워드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바로 이 분야에 주목할 만한 기업이 있다.
 
지난해 12월 설립된, 빅데이터 구축 및 연계 개발 전문 기업 데이타와이드(대표 김형섭. 사진)는 대용량 데이터에 대한 요구사항에 부합하기 위해 빅데이터 기반의 솔루션 개발 노하우와 엔진의 연계 개발을 통해 고객사 중심의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형섭 대표는 “에이쓰리시큐리티를 거쳐 언스트앤영(EY)에 근무하면서 빅데이터를 활용한 사업을 계속 해 왔다. 사업을 진행하면서 빅데이터에 대한 니즈는 크지만 활용면에서 고객들이 상당히 어려워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빅데이터를 고객들이 좀더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는 생각. 그리고 그 동안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시장에 공급해 보자는 신념으로 회사를 설립하고 이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의기투합해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고 설립배경을 설명했다.
 
현재 데이타와이드(DATAWIDE)는 자체 개발해 출시한 솔루션 패키지로 빅데이터 기반의 개인정보오남용모니터링시스템 ‘MOUM-PAD’가 있고, 향후 출시 예정인 내부통제모니터링시스템 ‘MOUM-ICS’ 그리고 금융거래이상징후모니터링시스템 ‘MOUM-FDS’ 등이 있다.
 
또한 스플렁크(Splunk, 외산)와 로그프레소(LogPresso, 이디엄, 국산) 등 빅데이터 솔루션 공급 및 빅데이터 솔루션 최적화 사용을 위한 어플리케이션 연계개발 사업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이렇게 데이타와이드의 사업 중심에는 ‘빅데이터’가 자리잡고 있다. 기업 슬로건도 “Creating Value beyond data” 즉 데이터를 넘어선 가치창출이다.

특히 MOUM-PAD(Privacy Abuse Detection)에 대한 기대가 크다. 김 대표는 “개인정보오남용모니터링시스템 MOUM-PAD는 금융권을 비롯한 개인정보 컴플라이언스 이슈가 있는 공공과 기업에서 니즈가 크다. 단일 보안솔루션만으로는 개인정보 유출을 막을 수도 없고 관리적 한계로 한눈에 관리가 힘든 것이 현 상황”이라며 “MOUM-PAD는 각종 보안장비와 어플리케이션단에서 로그를 모아 통합해서 분석하고 산업군별 컴플라이언스 이슈와 내부 정책에 맞게 시나리오를 구성해 개인정보 오남용을 예방 및 적발하고 증적자료까지 관리할 수 있는 일원화된 통합모니터링 시스템”이라고 소개했다.
 
즉 기업에서 사용하고 있는 여러 개인정보보호 솔루션을 집대성해서 한 곳에서 통합관리 해 줌으로써 회사 CIO나 CSO, CPO 등이 통합 대쉬보드를 통해 한 눈에 개인정보의 흐름을 관리할 수 있도록 가시성을 확보해 주는 개인정보 컴플라이언스 대응 솔루션이다.
 
그는 또 빅데이터 기반의 보안시장 전망을 ‘맑음’으로 보고 있다. “빅데이터를 활용한 보안시장은 지난해부터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이전 빅데이터 시장은 고가의 비용과 활용방안의 어려움에 걸려 정체돼 있었지만 MOUM-PAD와 같이 관리자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고 비용부담도 크지 않은 솔루션들이 등장하면서 빅데이터 기반 보안솔루션 시장은 앞으로 계속 성장해 나갈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IT 인력뿐만 아니라 보안 전문 인력들도 현장 중심의 빅데이터 기술역량을 키워 빅데이터엔진을 다룰 줄 알고 로그를 읽을 수 있는 능력을 갖춘다면 몸 값 상승은 물론 다양한 산업 분야로 진출 할 수 있는 기회의 폭도 넓어질 전망이다.
 
한편 회사 비전에 대해 김 대표는 “현재는 개인정보, 내부통제 등 보안을 발판으로 하고 있지만 결국에는 보안만 고집하진 않을 것이다. 빅데이터를 활용해 할 수 있는 분야가 무척 많다. 보안을 넘어 빅데이터로 가치를 만들 수 있는 다양한 영역으로 진출해 나갈 계획”이라며 “올해 매출 목표는 35억 정도로 잡고 있다. 3년 뒤에는 100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지만 매출 보다는 내실있는 기업으로 성장하길 바란다. 대표와 핵심인력들이 한눈팔면 기업은 망가진다. 대표를 비롯해 나이에 상관없이 모든 직원들이 변화에 대응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업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데이터와이드의 방향성은 눈여겨볼 만하다. 빅데이터를 중심으로 사업영역을 보안에만 국한하는 것이 아니라 연계성을 가지고 다양한 영역으로 진출을 모색한다는 것은 긍정적인 방향성으로 보인다.
 
기존 국내 보안시장의 성장은 한계점에 와 있다. 공공, 금융, 기업 등에서 보안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여력이 되는 조직을 국내 2,000여 개 정도로 추산한다면 국내 보안 기업은 200여 개 이상에 달한다. 200개 보안기업이 먹고 살기에는 너무 작은 시장이다. 빅데이터가 보안시장에 새로운 성장동력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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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시큐 길민권 기자 mkgil@dailysec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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