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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팩의 친환경비닐봉투, 환경을 위한 끊임없는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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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팩의 친환경비닐봉투, 환경을 위한 끊임없는 도전
  • 우진영 기자
  • 승인 2019.11.27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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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새로운 앨범으로 돌아온 영국의 콜드플레이 밴드가 환경을 위해 세계 투어를 잠정 중단하겠다고 밝혀 화제가 되었다. 대신 가장 친환경적인 공연으로 22일 요르단에서 일출과 일몰 때 두 차례 공연을 한다. 실제로 통계에 따르면 음악 공연으로 매년 400만 톤의 온실가스가 발생하는 것으로 집계되었다. 

이처럼 최근 환경보호를 위한 움직임이 전 세계적으로 일어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많은 기업이 친환경 제품들을 선보이며 환경을 위한 일에 앞장서고 있다. 그 중 ㈜프로팩은 기존의 비닐이나 플라스틱을 대체할 수 있는 분해성비닐 제품을 개발하여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작년 환경부에서 주최한 ‘대한민국 친환경 대전’에서 생분해비닐, 생분해성플라스틱 등 다양한 친환경 제품들을 선보여 한차례 화제를 모았던 ㈜프로팩은 올해에는 더 발전시킨 고강도 친환경비닐봉투로 국내를 넘어 세계의 주목을 받는 기업으로 성장하였다.  

㈜프로팩은 1977년에 설립된 ‘남광산업’을 전신으로 두어, 지난 40여 년간 비닐원단 가공, 생산하여 공급해왔다. 오랜 시간만큼 쌓아온 높은 기술력과 연구역량으로 최근 환경에 대한 인식 속에서 분해성비닐, 친환경비닐봉투의 원료 ‘EL724’라는 결실을 볼 수 있었다. 또한 기존 생분해비닐의 단점이었던 단가 부분에서도 ㈜프로팩의 독자적인 기술력으로 생산단가를 30% 가까이 줄이는데 성공하기도 하였다.

기존 플라스틱, 비닐 등은 자연 상태에서 분해되기까지 짧게는 80년에서 길게는 500년 이상이 걸리지만 ㈜프로팩의 썩는비닐, 생분해성플라스틱 같은 경우에는 토양 조건에 따라 180일 이내에 물과 이산화탄소로 100% 분해가 가능하다. 또한 소각 시에도 발암물질인 카드뮴이나 이산화탄소, 다이옥신이 검출되지 않는다.

㈜프로팩 남경보 대표는 “앞으로 생분해제품 전문브랜드인 ‘리그라운드(REGROUND)’의 이름으로 전국 업체들과 함께 발전하고자 한다. 하지만, 현재 생산과정만이 친환경적이며 분해가 되지 않는 바이오 제품과 인증표시가 같아 혼동하는 소비자들이 아직도 많다. 이러한 부분을 해결할 수 있도록 인증표시를 구별할 수 있는 제도가 시급하다. 이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프로팩은 태국과기부장관이 세계적으로 친환경 소재를 만드는 업체를 초청한 자리에 대한민국 대표로 인하전문대총장 진인주교수와 함께 참석하여 우리나라의 친환경산업과 ㈜프로팩의 기술력을 알리며 해외시장 진출의 가능성을 확인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