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애니가 환자 개인정보 유출 방지를 위한 DRM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최근 대전의 한 병원의 홈페이지가 사이버 해킹을 당했다. 해커는 약 18만 개의 고객 정보를 커뮤니티에 공개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외부의 공격이 아닌 병원 관계자에 의해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례도 있다. 병원 직원 또는 제약사 직원이 병원 시스템에서 환자 정보를 촬영하거나 다운로드를 한 후 이메일이나 USB 등을 통해 외부로 반출하거나, 불법적으로 시스템에 접근하여 정보를 다운로드했다. 이렇게 환자 20만 명 가량의 개인정보가 유출됐으며 환자의 성명, 생년월일, 병명과 사생활을 침해할 수 있는 민감정보까지 포함되어 있었다.
병원에서의 개인정보 유출은 단순한 정보 유출 사고를 넘어 환자 개개인의 사생활을 심각하게 위협한다. 피해자들은 민감한 의료 기록이 외부에 노출되어 정신적 충격을 받는 경우도 많다. 병원 측도 이러한 유출 사건으로 인해 평판 하락과 법적 책임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병원에서의 개인정보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보다 강력한 보안 솔루션이 필요하다. DRM은 디지털 문서의 무단 복제 및 배포를 방지하는 기술로, 병원 내에서도 개인정보가 외부로 유출되지 않도록 강력한 보호 장치를 제공한다.
마크애니 관계자는 "마크애니 DRM은 의료 기록 및 민감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암호화하고, 인가되지 않은 사용자가 접근할 수 없도록 보호한다. 아무나 민감 정보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문서 사용자와 범위를 엄격하게 관리할 수 있으며 또한 누가, 언제, 어떤 정보에 접근했는지를 기록해 유출 사고 발생 시 신속한 추적과 대응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마크애니는 1999년에 설립되어 워터마크 기술을 핵심으로 다양한 보안 솔루션을 개발하고 판매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연구 개발 투자를 통해 현재까지 150여 건의 등록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