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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 앱 : 안전을 위한 혜택인가, 사생활 침해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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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 앱 : 안전을 위한 혜택인가, 사생활 침해인가?
  • 정원석 기자
  • 승인 2017.11.28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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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위키미디어 커먼스

운전 중 한눈을 파는 것은 충돌 및 사망 사고의 주요 원인이다. 미국에서는 부주의로 인한 교통사고로 하루에 9명이 사망하고 1,100명이 부상을 입는다. 캐나다에서는 부주의로 인한 교통사고 사망자가 지난 10년 간 26% 증가했다.

특히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이 가장 큰 문제다. 이런 문제 해결을 위해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 금지를 법제화하려는 움직임이 있지만 여전히 휴대전화에 한눈을 파는 운전자가 많다.

사고를 줄이기 위해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을 막기 위한 앱도 등장했다. 리브투텍스트(Live2Txt)와 라이프세이버(LifeSaver) 등의 앱은 운전 중 수신되는 전화나 문자 메시지를 차단한다.

트루모션(TrueMotion)이라는 앱은 차량 유형, 운전 시간, 목적지, 휴대전화 사용 등의 정보를 감지한다. 이런 정보를 토대로 운전자의 산만한 행동을 운전 기록으로 남긴다.

이런 앱은 운전자의 정보를 보험 회사에 제공해 이익을 얻을 수 있지만 개인 정보 보호 문제가 발생한다. 미래학자이자 공상과학소설 작가인 메들린 애쉬비는 앱을 페이스북과 비교했다. 자신의 정보를 자세히 제공하면 할수록 이런 정보가 사용자를 향한 공격이 된다는 것이다. 트루모션이 수집한 데이터에는 사용자가 공개되기를 원하지 않는 정보도 포함될 수 있다.

그러나 트루모션의 공동 설립자인 브래드 코르도바는 보험 회사와 고객 간의 계약 내용에 따라 개인 정보의 소유권이 다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런 앱은 UBI보험(운전자의 운전 행태를 기반으로 보험료를 산정하는 자동차보험상품)을 위한 것이다. 코르도바에 따르면 현재는 나이, 성별 등으로 운전자를 분류하지만 앱으로 수집한 데이터를 활용하면 운전자를 더욱 자세히 분류할 수 있으며 이를 근거로 보험 과정을 더 공정하게 만들 수 있다.

하지만 애쉬비는 운전자가 알지 못하는 사이 수집된 데이터를 보험 회사가 어떻게 사용할지 모른다는 점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운전과 관련이 없는 데이터로 운전자의 행동을 부당하게 예측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보험 회사가 보험료를 올릴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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