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ANG이란 페이스북, 아마존, 애플, 넷플릭스, 구글(Facebook, Amazon, Apple, Netflix 및 Google) 등 주식 시장의 상위권을 차지한 대기업들을 말한다. 크레이머는 넷플릭스를 제외하고는 다른 회사의 주식을 구입해도 좋은 시기라고 평했다.
전 헤지펀드 매니저인 크레이머는 페이스북에 대한 새로운 낙관적 전망을 소개했다. 최근 몇 년 동안 데이터 스캔들이 발생한 가운데에서도 페이스북은 긍정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보였기 때문이다.
크레이머는 "부정적으로 기록될 수 있는 모든 것은 이미 기록됐다. 미디어 증오에 대한 새로운 단서가 없다면 사람들은 페이스북과 페이스북의 자회사인 인스타그램을 계속해서 사용할 것이다. 그리고 광고사는 여전히 이 회사들을 선호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애플의 주가는 폭락했는데, 애플의 CEO 팀 쿡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을 매우 낙관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그는 "기술 분석가들이 단순히 이 회사를 가치 있게 평가하는 방법을 모르는 것 같다. 그들은 애플이 순수한 하드웨어 회사인 것처럼 취급한다. 그러나 실상은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크레이머는 또 다른 전설적인 헤지펀드 매니저인 빌 밀러의 의견에 반대하며 아마존에 대해서는 별다른 코멘트를 하지 않았다. 빌 밀러는 아마존의 전자 상거래 부문이 3년 안에 2배로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마존은 클라우드 산업의 황금 표준이다. 1,656달러인 주식이 2,000달러로 변하는 것은 우스운 일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Alphabet) 또한 현재 주식 구매에 적합하다. 현금 보유량이 많으며, 진행 중인 프로젝트를 잘 숨기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크레이머는 연초 이후 거의 20%나 성장한 넷플릭스의 주식을 구매하는 데에는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스트리밍 회사의 주식이 국내 및 국제적으로 '성장의 재가속화'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크레이머는 "괴물이 움직였다. 조금 조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