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일부 스마트폰에 페이스북 앱이 기본 앱으로 내장돼 제공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기본 앱으로 제공되는 앱은 비활성화할 수는 있지만 삭제할 수는 없다.
페이스북 대변인은 이미 수많은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구입하자마자 페이스북 앱을 다운로드하기 때문에 더 편리한 사용자 경험을 위해 애초부터 페이스북 앱을 제공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사용자들이 원하면 앱을 삭제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은 없느냐는 질문에는 답변을 거부했다. 그리고 일부 제조 업체와 이동통신사는 페이스북과의 계약에 따라 이 앱을 출고 단계부터 미리 설치해둔다고 덧붙였다.
대변인은 앱을 삭제하는 것에 대해서는 답변을 거부했지만 페이스북을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을 위해 이를 비활성화할 링크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런 현상은 새로운 것이 아니다. 많은 기술 회사들이 스마트폰 제조 업체와 연계해 자사의 앱을 기본 앱으로 제공한다. 예를 들어 구글(Google)이나 애플(Apple)의 기본 앱 또한 삭제가 불가능하다. 일부 사람들은 이것이 성가시다고 생각하지만 또 다른 일부는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앱을 잘 사용하고 있다.
문제는 일부 가젯에 사용자가 실제로 사용하는 것보다 사용하지 않는 앱이 더 많이 탑재돼 휴대전화 메모리나 배터리에 과부하가 걸릴 수 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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