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은 13일 안드로이드 모바일 운영체제의 기본 SMS 앱인 메시지에 대한 두가지 업데이트를 발표했다.
13일부터 미국 및 일부 국가의 안드로이드 사용자는 확인된 SMS(Verified SMS) 및 스팸 보호(Spam Protection)라는 두가지 새로운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첫번째 기능은 SMS 발신자의 신원을 확인해 작동한다. 메시지앱의 구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인 로마 슬류사르추크(Roma Slyusarchuk)는 "구글에 메시지를 보내지 않으면서 메시지가 확인되면 메시지 스레드에 비즈니스 이름과 로고와 확인 배지가 표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확인된 SMS는 회사에서 보낸 SMS 메시지의 진위 여부를 확인하는데만 사용된다. 일반 사용자가 보낸 메시지에는 확인 배지를 추가하지 않는다.
구글은 이 기능이 사용자들이 자신이 받는 메시지, 특히 "일회성 비밀번호, 계정 알림 또는 약속 확인과 같은 메시지"를 신뢰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이 기능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구글은 새로운 기능이 어떻게 작동하는지에 대해서 설명하지는 않았지만 이전에는 회사와 관련이 없었던 임의의 숫자에서 전송된 SMS 메시지를 감지할 수 있어야해서 결과적으로 일부 피싱 공격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글은 1-800-Flowers, Banco Bradesco, Kayak, Payback, SoFi와 같은 회사들과 이 기능을 테스트했지만 다른 회사도 개발자 포털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확인된 SMS는 오늘부터 우선 미국, 인도, 멕시코, 브라질, 영국, 프랑스, 필리핀, 스페인, 캐나다 등 9개국에 배포된다.
오늘 발표된 두번째 기능은 스팸 보호 기능이다. 이 기능은 앱이 새로 받은 메시지에 클래식 SMS 스팸 텍스트의 마커가 포함되어 있다고 판단할 때 메시지 앱 상단에 알림 표시줄을 표시하여 작동한다.
구글은 확인된 SMS 기능과 마찬가지로 스팸 방지가 사용자의 문자 메시지를 구글 서버에 보내지 않고 사적 대화를 유지할 수 있게 한다고 말했다.
스팸 보호를 활성화 하는 방법에 대한 지침은 아래 구글 지원 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구글은 이 기능이 이미 몇몇 국가에서 활성화되었고 오늘부터 미국 사용자들 또한 이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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