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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셔레스트, 트론 보유만 해도 이자 제공…‘스마트 TRX’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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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셔레스트, 트론 보유만 해도 이자 제공…‘스마트 TRX’ 출시
  • 길민권 기자
  • 승인 2020.03.24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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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디지털자산 거래소 캐셔레스트(대표 박원준)가 트론(TRX)을 보유하기만 해도 이자를 지급하는 ‘스마트 TRX’를 출시하고 2회에 걸쳐 이자 지급을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트론은 탈중앙화 엔터테인먼트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는 블록체인 프로젝트로 지난 2018년 6월 메인넷을 출시했으며 합의 알고리즘으로 DPoS(Delegated Proof of Stake, 위임지분증명)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DPoS는 소수의 노드가 거래 내용을 검증해 블록을 생성하고 의사결정에 참여한다. 트론의 경우 24시간마다 선출되는 SR(Super Representative, 슈퍼 대표자)이 노드 역할을 하고 블록을 생성할 때마다 보상을 얻는다.

번거롭게 느껴지던 기존의 스테이킹 서비스와 달리 캐셔레스트의 스마트 TRX는 별도 지갑에 전송하거나 락업할 필요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개인 지갑에 TRX를 보관하기만 하면 정해진 시점에 스냅샷을 진행해 이를 기준으로 이자를 지급한다.

일정 기간을 정해 두고 위임 및 락업하는 방식이 아니기 때문에 지갑에 보유하고 있는 TRX를 자유롭게 거래하거나 입출금할 수도 있다. 단 스마트 TRX의 이자를 지급받기 위해서는 스냅샷 시점에 최소 100 TRX를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이자는 매주 1회 받을 수 있다. 매주 화요일 14시에 스냅샷을 진행하고 3일 이내에 TRX로 지급한다. 또한 매월 말일 TRX 보유량을 기준으로 비트토렌트(BTT), 윙크(WIN)를 지급할 계획이다.

캐셔레스트는 지난 13일을 시작으로 19일 두 번째 이자 지급까지 완료했다. 세 번째 이자 지급을 위한 스냅샷은 24일 14시에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