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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집+미들비어’=치킨발전소, 치킨집 창업의 새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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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집+미들비어’=치킨발전소, 치킨집 창업의 새바람
  • 데일리시큐
  • 승인 2015.12.01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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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창업자들이 가장 많이 선택하는 아이템은 바로 치킨호프전문점이다. 치킨과 맥주의 수요가 높은 만큼 높은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거라 기대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수요가 높다는 것은 경쟁업체가 많다는 뜻이다. 실제로 맥주와 치킨을 파는 가게는 ‘한집 건너 한집’이라고 할 정도로 많다.
 
따라서 치킨호프를 창업하려는 사람들은 기존에 있는 업체보다 경쟁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아이템을 선택해야 한다. 천편일률적인 메뉴라인과 인테리어에서 벗어나 소비자들에게 확실한 차별성을 줄 수 있는 아이템을 선택해야 한다는 뜻이다. 
 
이러한 대표적인 아이템으로는 프랜차이즈 ‘치킨발전소’를 들 수 있다. ‘치킨발전소’는 기존 치킨호프전문점의 허름하고 낡은 모습을 탈피했고 스몰비어의 단출한 메뉴라인까지 보완했다. 치킨호프, 스몰비어보다 한단계 업그레이드 된 미들비어라고 할 수 있다.
 
유명브랜드도 아니고 맹렬한 홍보를 한 것도 아닌 치킨발전소는 ‘입소문’ 하나로 꾸준한 매출을 올리고 있다. 치킨발전소는 치킨의 염지법이나 메뉴가 타 브랜드와 차별된다. 치킨의 퀄리티를 높이기 위해 국내산 냉장육만 쓰고 있고 치킨의 특수부위를 메뉴화에 성공으로 고객들의 반응도 좋다.
 
창업 컨설턴트들은 “소위 인기있을 것이라 예상되는 대형 프랜차이즈 치킨집들도 워낙 점포가 많아 점포 하나하나에 떨어지는 매출은 크지 않다”며, “치킨발전소처럼 새로운 프랜차이즈를 좇는 창업자, 소비자들이 많아지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치킨발전소는 20평 정도 되는 매장에서 한달 매출 5천만원 이상을 기록할 정도로 매출이 높다.
 
치킨발전소는 인테리어에도 공을 들였다. 타브랜드와의 차별성을 위해서다. 모던한 펍 분위기로 꾸며져 젊은층에서 특히 인기가 높다. 세련되고 모던한 분위기는 밝은 조명을 쓰는 대형프랜차이즈와는 달리 직장인부터 대학생까지 누구나 좋아하는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치킨집 한 곳의 연간 순소득은 2006년 2,480만원에서 2007년 2,101만원, 2008년 2,193만원, 2009년 2,124만원, 2011년 2,003만원, 2012년 2,032만원으로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 1% 초저금리 시대, 그만큼 불황기라는 뜻이다. 불황기의 창업일수록 신중해야 한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을 것이다. 가장 최신 트렌드는 어디인지 발 빠르게 알아내는 자만이 창업에 성공할 수 있다.
 
<정윤희 기자> jywoo@dailysec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