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21일 한국 정부·공공기관 2천 여개 사이트를 해킹하겠다며 선전포고한 중국 해커 조직 ‘샤오치잉’이 지난 2월 8일 데일리시큐 주최로 개최된 국내 최대 사이버위협 인텔리전스 컨퍼런스 K-CTI 2023 강연자료를 다운로드하고 그에 대한 의견을 자신들의 텔레그램 채널에 게시한 것이 확인됐다. 

샤오치잉 조직은 K-CTI 2023 강연자료들을 다운로드해 한국 보안분석가들이 자신들을 어떻게 분석했는지 살펴본 것으로 파악되며 “일부 응급대응 및 샘플 분석 강의는 매우 좋음. 중국 보안 종사자들이 잘 사용하지 않는 일한 네트워크 매핑도 전시됨”이라고 게시했다. 

이번 K-CTI 2023에는 샤오치잉 뿐만 아니라 LG유플러스 해킹 조직, 금융권 해킹 사고 분석, 최근 사이버공격 트렌드 등 다양하고 심도있는 강연들이 진행됐으며 국내 보안실무자 500여 명이 참석해 성황리에 진행됐다. 

한편 샤오치잉 조직은 2월 28일 혹은 3월 28일 한국과 일본을 대상으로 새로운 공격을 감행하겠다고 자신들의 텔레그림 채널에 지난 2월 1일 게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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