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석유 서비스 기업 할리버튼, 사이버 공격으로 시스템 침해당해

중요한 인프라 제어하는 OT 시스템의 보안 강화 필요성 강조

세계 최대의 석유 서비스 기업 중 하나인 할리버튼이 최근 사이버 공격으로 인해 자사 시스템이 침해되었음을 확인했다.

이번 공격은 2024년 8월 21일 처음으로 발견되었으며, 특히 텍사스주 휴스턴에 위치한 본사의 운영에 큰 영향을 미쳤다. 공격의 구체적인 성격과 피해 범위는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할리버튼은 즉시 내부 팀과 외부 전문가를 동원해 대응에 나섰다.

회사 측은 이번 사건으로 인해 민감한 데이터가 유출되었는지 여부에 대해 아직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으나, 이번 공격이 중요한 인프라를 대상으로 한 사이버 위협으로 보인다며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

이번 침해로 인해 직원 생산성이 저하되고, 서비스 제공 능력에 차질이 생길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사이버 보안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이 에너지 산업 전반의 보안 취약성을 여실히 드러냈다고 지적하고 있다. 특히, 중요한 인프라를 제어하는 OT(운영 기술) 시스템의 보안 강화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공격이 과거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의 랜섬웨어 사건과 유사성을 보인다며, 할리버튼이 이번 공격을 어떻게 극복할지 주목하고 있다. 다만, 현재로서는 이번 사건이 석유 및 가스 공급에 즉각적인 위험을 초래할 가능성은 낮다고 평가하고 있다.

할리버튼은 아직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이번 사건과 관련된 세부 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은 상태다. 앞으로의 상황 전개에 따라 에너지 산업 전반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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