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데이터 주권을 강화하는 기술로 주목받는 모놀리(대표 성기운)가 가트너의 ‘신흥기술: 보안 소프트웨어 스타트업을 위한 테크 스케이프(Emerging Tech: Techscape for Startups in Security Software)’ 보고서에서 주목받는 스타트업으로 선정됐다. 모놀리는 클라우드 환경에서 데이터 보호와 주권 확보를 위한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이번 선정은 그 기술적 우수성과 시장 가치를 인정받은 것으로 해석된다.
가트너의 이번 보고서에서는 보안 소프트웨어 스타트업들이 인공지능(AI) 기반 역량과 새로운 시장 접근 방식으로 보안 기술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데이터 보호와 컴플라이언스 관리 혁신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제로 트러스트 전략을 지원하는 아이덴티티 보안이 주목받고 있다. 가트너는 이러한 변화가 보안 기술 리더들이 제품 로드맵과 시장 접근 방식을 더욱 발전시킬 필요성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모놀리의 핵심 기술인 ‘모놀리 엔클레이브(Monoly Enclave)’는 세계 최초의 분산형 B2B SaaS 아키텍처로서, 온프레미스 또는 기업의 프라이빗 클라우드 환경에서만 데이터를 관리하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SaaS 제공업체가 보유한 서버 대신 기업 내부의 보안 환경에서 데이터를 보호할 수 있으며, 기존 보안 체계와 레거시 시스템과의 연계가 용이해 데이터 보안과 규제 준수를 한층 강화한다.
모놀리는 특히 금융권에서 요구하는 망분리 규제에 따라 마이크로소프트365(M365) 등 B2B SaaS 환경에서도 안전하게 컴플라이언스 리스크를 관리할 수 있는 방안을 제공하고 있으며, MS Teams, Slack, Salesforce와 같은 주요 SaaS 플랫폼을 지원 중이다. 모놀리는 앞으로도 지원 SaaS 범위를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성기운 모놀리 대표는 “이번 가트너 보고서 등재는 모놀리 기술의 혁신성과 시장 가치를 입증하는 결과”라며 “모놀리 엔클레이브는 EU의 GDPR, 캘리포니아 CCPA, 중동 PDPL 등 글로벌 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앞으로도 클라우드 환경에서 기업 데이터 주권을 보호하고 SaaS 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놀리는 2022년 6월, 삼성SDS 연구소 랩장을 역임한 성기운 대표가 미국 실리콘 밸리에서 창립한 기업으로, 클라우드 및 SaaS 데이터 거버넌스 기술에 특화된 딥테크 스타트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