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 멀티 클라우드 컴퓨팅 기업 뉴타닉스가 엔터프라이즈 AI 플랫폼 확장을 위한 신제품 뉴타닉스 엔터프라이즈 AI(Nutanix Enterprise AI, 이하 NAI)를 발표했다. 이번 플랫폼은 온프레미스와 엣지뿐만 아니라 퍼블릭 클라우드 환경에서도 통합된 생성형 AI(Generative AI) 워크로드를 지원한다. 특히 보안과 데이터 프라이버시를 중심으로 설계된 이 플랫폼은 기업이 AI 기술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NAI는 아마존 EKS, 애저 쿠버네티스 서비스(AKS), 구글 쿠버네티스 엔진(GKE)과 같은 주요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실행될 수 있다. 이를 통해 기업은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 환경 모두에서 데이터와 AI 모델을 안전하게 관리하고 활용할 수 있다. 또한, NVIDIA NIM(NVIDIA Inference Microservices)을 활용하여 대규모 언어 모델(LLM)의 추론 성능을 최적화하고, 허깅페이스(Hugging Face) 같은 오픈소스 모델을 지원함으로써 폭넓은 선택지를 제공한다.
뉴타닉스는 특히 보안과 데이터 프라이버시를 중점적으로 다룬다. NAI는 사용자가 직접 제어하는 컴퓨팅 리소스에서 AI 모델을 실행해 데이터 유출 가능성을 최소화한다. 또한, 역할 기반 접근 제어(RBAC)를 통해 모델 접근성을 관리할 수 있으며, 데이터가 인터넷과 격리된 에어갭(Air-Gap)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다.
■ 보안 강화와 AI 도입 장벽 해소
AI 도입 초기 단계의 기업이 가장 어려워하는 부분은 플랫폼 구축과 보안 유지다. NAI는 간단한 UI 기반 워크플로우로 이 과정을 단순화했다. 이를 통해 기업은 수 분 내에 AI 모델 추론 엔드포인트를 배포하고 테스트할 수 있다. 보안 강화가 필요한 경우 NAI는 온프레미스와 엣지 환경에서도 엔터프라이즈급 보안과 복원력을 제공한다.
특히 NAI는 AI 워크로드의 주요 위협인 데이터 유출과 추론 과정에서의 보안 침해를 방지하기 위한 도구를 제공한다. LLM 접근성을 철저히 통제하는 대시보드와 보안이 강화된 마이크로서비스는 보안 취약점을 줄이고 데이터 보호를 극대화한다.
NAI는 보안 업계에서 다음과 같은 활용 사례를 지원한다:
-사기 탐지 및 위협 관리: AI 기반의 사기 탐지 및 경고 시스템 자동화를 통해 실시간 보안을 강화.
-보안 정책 자동화: AI 모델을 활용해 규제 준수 및 내부 정책을 효율적으로 생성.
-위협 탐지 고도화: 사내 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AI 모델로 사이버 위협의 사전 탐지 가능.
뉴타닉스 클라우드 플랫폼을 사용하는 기업은 이러한 보안 강화 기능을 기존 애플리케이션에 그대로 적용할 수 있다. NAI는 퍼블릭 클라우드, 엣지, 온프레미스에서 일관된 보안 운영 모델을 제공하며, 데이터 민감도가 높은 환경에서도 안전하게 AI 워크로드를 실행할 수 있도록 한다.
또 다른 특징은 투명한 가격 책정 모델이다. 뉴타닉스는 예측하기 어려운 사용량 기반 가격 대신, 인프라 리소스를 기준으로 한 명확한 비용 구조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AI 투자의 ROI를 극대화하려는 기업이 경제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뉴타닉스 제품 관리 부문 수석 부사장 토마스 코넬리(Thomas Cornely)는 “NAI는 고객이 온프레미스나 퍼블릭 클라우드 어디서든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AI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할 수 있게 돕는다”며, “예측 가능한 비용 구조와 고성능, 보안성을 통해 AI 도입의 복잡성을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 엔터프라이즈 AI 부사장 저스틴 보이타노(Justin Boitano)는 “생성형 AI는 하이브리드 워크로드 특성을 갖고 있으며, NAI는 이를 위한 완벽한 솔루션”이라며, “고객이 데이터 프라이버시와 보안을 유지하면서 AI의 모든 잠재력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NAI는 생성형 AI 워크로드의 복잡성을 줄이고, 기업이 데이터 보호와 운영 효율성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 보안에 중점을 둔 뉴타닉스의 접근 방식은 AI 도입을 주저하던 기업들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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