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스(Thales)가 데이터 보안 분야에서 새로운 혁신을 선보였다. 이 회사는 데이터를 사전에 보호할 수 있는 첨단 솔루션 ‘Data Risk Intelligence(DRI)’를 공개하며 보안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솔루션은 지난해 12월 탈레스가 임퍼바(Imperva)를 인수한 이후 양사의 기술력을 통합해 출시한 첫 제품이다. 특히 DRI는 민감한 데이터의 위험 요소를 식별하고 이를 선제적으로 완화하는 데 중점을 둔 솔루션이다.
탈레스는 이번 솔루션이 현대의 복잡한 디지털 환경에서 보안 취약점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규제 요구 사항을 준수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클라우드, 온프레미스, 하이브리드 환경으로 분산된 데이터와 운영 시스템 속에서 보안팀이 직면한 가장 큰 도전 과제는 데이터의 위치, 유형, 그리고 해당 데이터가 직면한 위험 요소를 명확히 파악하는 것이다. 2024 탈레스 데이터 위협 보고서에 따르면, 기업의 93%가 전년에 비해 보안 위협이 증가했다고 응답한 만큼, 보안 환경의 변화는 날로 심화되고 있다.
◆데이터 리스크 가시성과 통합 관리의 혁신
DRI는 임퍼바의 Data Security Fabric(DSF)이 가진 데이터 위험 및 위협 식별 능력과 탈레스의 CipherTrust Data Security Platform(CDSP)의 데이터 보호 기술을 결합한 통합 솔루션이다. 이를 통해 보안팀은 전체 데이터 자산의 위험 요소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으며, 데이터 암호화 수준, 취약성, 사용자 활동 모니터링 등 다양한 정보를 기반으로 데이터 리스크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DRI의 주요 특징은 고급 분석을 활용해 조직별 맞춤형 리스크 지표를 제공한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데이터와 관련된 위험 요소의 심각도와 발생 가능성을 평가하고, 우선순위를 설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NIST 표준을 준수하는 암호화 기술과 머신 러닝 기반 분석이 통합돼 조직은 더 신뢰할 수 있는 의사 결정을 내릴 수 있다.
탈레스 데이터 보안 제품 부사장 토드 무어(Todd Moore)는 “조직의 모든 자산과 규제를 한 플랫폼에서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은 보안 전략에서 큰 차이를 만듭니다”라며, “이번 솔루션은 데이터 리스크 가시성을 높이고 효과적인 대응 방안을 제공해 기업들이 보안 환경을 한층 강화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라고 밝혔다.
◆조직의 데이터 보호 역량 강화
DRI는 다양한 위험 요소를 정량화해 점수화하는 시스템을 제공하며, 이를 기반으로 보안팀은 보다 효과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사용자 권한, 데이터 소스의 취약성, 암호화 상태, 의심스러운 활동 등을 분석해 종합적인 데이터 리스크 평가를 가능하게 한다. 이를 통해 CIO와 CISO 등 데이터 리스크 관리자는 조직의 데이터를 보호하는 데 필요한 시정 조치를 명확히 알 수 있다.
IDC 시큐리티 앤 트러스트 그룹의 데이터 및 정보 보안 연구 책임자인 제니퍼 글렌(Jennifer Glenn)은 “데이터 리스크 관리는 다차원적입니다. 하지만 조직은 데이터와 보안 취약점의 맥락적 정보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DRI는 이를 해결할 통합된 접근법을 제공합니다”라고 설명했다.
◆Data Risk Intelligence의 주요 장점
DRI는 데이터 보안 관리에 있어 다음과 같은 주요 이점을 제공한다:
-위험 우선순위 강화: DSF와 CDSP의 정보를 결합해 신뢰할 수 있는 위험 점수를 제공, 보안 의사 결정을 지원한다.
-종합적인 가시성: 조직의 데이터 자산 전체를 아우르는 통합적 관점으로 복잡성을 줄이고 보호 조치를 권장한다.
-맞춤형 리스크 지표: 조직의 고유한 환경에 맞춘 리스크 지표 설정으로 가장 중요한 위협 요소를 강조할 수 있다.
-암호화 기술 통합: CDSP의 암호화 기능을 활용해 모든 단계에서 데이터 보호를 보장한다.
-고급 분석 도입: 머신 러닝 기반 행동 분석을 통해 고위험 데이터를 식별하고 관리한다.
현재 DRI는 Data Security Fabric 데이터 360(Data Security Fabric Data 360) 라이선스를 보유한 고객을 대상으로 제공된다.
탈레스는 사이버 보안, AI, 클라우드, 양자 기술 등 혁신적인 기술 분야에 매년 약 40억 유로를 투자하며 글로벌 기술 리더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전 세계 68개국에 약 81,000명의 직원을 둔 탈레스는 2023년에 184억 유로의 매출을 기록하며 그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
이번 Data Risk Intelligence 출시는 데이터 보안 시장에서 탈레스의 기술력과 통합 솔루션의 가치를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조직의 데이터 보호를 강화하기 위한 탈레스의 지속적인 노력은 앞으로도 보안 환경의 변화를 선도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