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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간 변함없는 감동을 전하는 뮤지컬 ‘명성황후’, 3월 6일부터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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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간 변함없는 감동을 전하는 뮤지컬 ‘명성황후’, 3월 6일부터 개막
  • 홍채희 기자
  • 승인 2018.03.09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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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제 26대 왕 고종의 왕비이자 대한제국 첫 황후였던 명성황후 서거 100주년을 기념으로 제작된 대한민국 대표 창작 뮤지컬 ‘명성황후’가 23년이 지나도록 변함없는 감동과 배우들의 빛나는 연기력으로 관객들의 호평 속에 막을 열었다.

‘명성황후’는 19세기 말 격변의 시대에 허약한 국권을 지키기 위해 일본에 정면으로 맞서다 비참한 최후를 맞은 명성황후의 삶을 한 편의 뮤지컬로 담아낸 이야기다. 명성황후는 조선시대사 뿐만 아니라 한국사 전체를 통틀어 매우 독특한 행보를보여준 왕비였다. 역사상 권력의 정점에 오른 왕비들은 종종 있었지만, 그들이 권력을 쥔 것은 지아비인 왕이 죽고 난 뒤, 아들이나 손자를 내세워 수렴청정 하면서라던가, 아니면 명문가인 친정을 등에 업고 왕을 뒤에서 조종하는 방법을 통해서였다.

명성황후는 이전의 왕비와는 확연히 달랐다. 이 명성황후 역에는 뮤지컬 ‘명성황후’의 20주년 공연에서도 명성황후(주연)역을 맡아 뮤지컬어워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던 배우 김소현이 또 한번 명성황후로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명성황후’가 20년 이상 사랑 받아온 이유에는 배우들의 연기가 크게 한 몫 하고 있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뮤지컬계의 실력자 ‘양준모’, ‘손준호’, ‘박완’이 홍혜훈 역에 ‘오종혁’, ‘최우혁’, ‘임정모’, 대원군 역에 ‘이희정’, ‘정의옥’, 미우라 역에 ‘김도형’, ‘이정열’, ‘박성환’ 등의 캐스팅이 공개되었을 때부터 알려지기도 했다.

뮤지컬 ‘명성황후’는 오는 4월 15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될 예정이며, 인터넷 예매사이트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