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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축질병 예측 서비스 '라이브케어'로 구제역 피해 최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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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축질병 예측 서비스 '라이브케어'로 구제역 피해 최소화
  • 길민권 기자
  • 승인 2019.01.30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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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성에서 구제역이 발생해 대한민국 전역이 비상이 걸렸다. 2011년 구제역 파동을 심하게 치른 경험이 있는 터라 신년 초 구제역 발생 소식에 포털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를 온종일 장악하고 있다.

29일 경기도는 지난 28일 구제역 확진 판정을 받은 안성시 금강면 젖소 농가에서 사육 중인 젖소 126마리 살처분을 완료했으며 추가 감염에 대비해 반경 500m 이내 농가가 사육 중인 소와 돼지 등 우제류 가축(발굽이 2개인 가축)에 대한 정밀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10년 안동에서 최초 발생한 구제역으로 총 348만 마리를 살처분하여 국내 재정지출 피해액이 약 3조원 발생한 바 있으나, 그로부터 9년이 지난 지금도 구제역은 별다른 치료법이 없는 악명 높은 전염병으로써 발생지역 반경 250km 내의 가축들은 반복해서 대량도살 또는 매립되고 있다.

그러나 IoT기반 스마트 가축 헬스케어 서비스를 도입할 경우 사전에 축우의 질병을 예측하고 적시에 대응할 수 있다.

국내 축산ICT 스타트업 유라이크코리아(대표 김희진)가 IoT기반 실시간 가축 질병 및 번식 관리 모니터링 서비스인 '라이브케어'로 구제역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고 30일 밝혔다.

‘라이브케어 바이오캡슐’은 경구투여형 동물용 의료기기 인증을 획득하여 제품에 대한 안정성 및 유효성을 공인받았다.

경구투여 방식의 바이오캡슐은 축우의 반추위에 위치하여 체온 및 활동량을 측정해 개별 생체데이터 변화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이를 통해 구제역을 포함한 유방염, 식체, 산욕열, 패혈증, 유열, 케토시스 등 다양한 질병의 예방과 조기발견이 가능하고, 발정 및 분만시기를 예측하여 사용자에게 알려준다.

김희진 유라이크코리아 대표는 “구제역이 발생하면 체내에 침입한 바이러스가 축우의 인두에 증식하는 과정에서 약 40℃의 고열이 발생한다. 이러한 체온 및 활동량 변화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하면 구제역 대응을 위한 효과적인 예방책이 될 수 있다. 라이브케어는 구제역 등 국가 재난형 가축 전염병에 대한 체계적인 방역 프로세스 구축을 가능하게 도와주는 서비스다”라며 “소중한 생명체이자 축산 농가에는 귀한 자산이기도 한 소를 살처분까지 가지 않기 위해 구제역 같은 심각한 가축 전염병을 사전 예방하고, 질병 발생시 초기에 대응하여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라이브케어 서비스 확산에 힘써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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