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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폰, 실리콘 케이스 덮고 지문센서 터치하면 누구나 잠금해제 가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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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폰, 실리콘 케이스 덮고 지문센서 터치하면 누구나 잠금해제 가능해
  • 길민권 기자
  • 승인 2019.10.17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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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에서 갤럭시폰 지문인식 결함 테스트 영상 올라와
특정 실리콘 케이스 아닌 일반 실리콘 케이스도 지문인식 우회 가능 영상도 있어
국내 네티즌이 클리앙에 갤럭시탭으로 테스한 영상 캡쳐.
국내 네티즌이 클리앙에 갤럭시탭으로 테스한 영상 캡쳐 이미지.

얼마전 데일리시큐는 삼성 스마트폰 제로데이 취약점이 해외 제로데이 거래 시장에서 고가에 판매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한바 있다. 이어 최근에는 삼성 갤럭시 S10과 노트10에 특정 실리콘 케이스를 덮고 아무나 지문을 터치하면 열리는 버그가 존재하는 것으로 드러나 파장이 예상된다. 소프트웨어적인 결함이라면 패치로 막을 수 있겠지만 만약 하드웨어 적인 버그라면 수백만 명의 국내·외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 이용자들의 대책요구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 스마트폰 취약점 판매 관련 기사: 기사클릭 )

16일, 해외 언론에 이어 한국 커뮤니티에서도 갤럭시 S10 지문센서에 엄청남 결함이 발견됐다는 내용이 확산됐다. 투명 실리콘 케이스를 덮고 지문인식 센서 부분을 누구나 터치하면 잠금이 해제돼 버리는 것이다. 삼성의 지문인식 센서를 우회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이 버그는 네티즌들이 올린 테스트 영상에서도 그대로 나타나고 있다. 실제로 실리콘 케이스를 덮고 지문인식 부분을 손의 어떤 부위든 상관없이 터치하면 잠금이 해제되는 영상들이 올라오고 있다. 즉 아무나 스마트폰을 열 수 있다는 것이다.

삼성전자 측은 올해 갤럭시S10과 노트10에 퀄컴의 초음파 기반 디스플레이 지문 인식 센서를 탑재한 바 있으며 이번 파장으로 공식적인 조사에 착수했다고 전했다.

더썬에서 먼저 이슈가 제기된 이번 버그는 온라인에서 3.44달러에 구입할 수 있는 랩 어라운드 케이스로 테스트한 결과 이런 문제가 발생했다. 스마트폰 전체를 덮는 방식의 케이스로 초음파 센서에 오작동을 일으킨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삼성 측은 정품 케이스 사용을 권장하고 있지만 개인정보와 금융결제 등 생활 필수품이 된 스마트폰에 이런 결함이 존재한다는 것은 이용자로서 그냥 넘어갈 수는 없는 일일 것이다.

미니기기 코리아에 올라온 테스트 영상 캡쳐 이미지.
미니기기 코리아에 올라온 테스트 영상 캡쳐 이미지.

한편 16일 미니기기 코리아 커뮤니티 사이트에 한 네티즌은 갤럭시S8플러스에 사용하던 실리콘 케이스로 테스트한 결과 지문인식이 풀렸다는 내용을 올렸다.(테스트 영상 클릭)

또 클리앙 사이트에서 한 네티즌은 갤럭시탭 S6에 실리콘 케이스 3종으로 테스트한 결과 모두 등록되지 않은 손가락 혹은 손의 아무 부위로 터치를 해도 모두 잠금이 해제됐다며 테스트 영상을 올렸다. (테스트 영상 클릭)

즉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 및 탭에 사용된 지문인식 센서 전체에 대한 조사가 이루어져야 하며 특정 실리콘 케이스가 아니라 일반적인 실리콘 케이스에서도 인증 우회가 되고 있다는 것이다. 삼성전자 측은 이 부분에 대한 명확한 조사 결과와 대책을 발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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