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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A 서종렬 원장, “눈치보지 말고 소신껏 일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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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A 서종렬 원장, “눈치보지 말고 소신껏 일하자!”
  • 길민권
  • 승인 2011.10.21 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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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 문제와 성공적 나주이전 위해 예산확보 절실
직원들 마인드 변화 촉구...적극적·창의적 조직으로 환골탈태 다짐
“KISA 직원들의 생각하는 방법을 바꿔 보고 싶다. 혁신은 내부에서 먼저 일어나야 한다. 취임초, 직원들은 어떤 일이 발생하면 방통위는 어떻게 생각할까, 원장은 어떻게 생각할까를 먼저 생각하는 경향이 었었다”며 “방통위 사무관이나 주무관보다도 경험이나 관련 지식이 많은 직원들이 그쪽 이야기만 듣고 일을 처리한 후 원장에게 달려오는 경우도 많았다. 이런 마인드가 어디서부터 시작됐을까 고민했으며 이를 타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많이 좋아졌다. 직원들이 자신을 믿고 정답만 생각했으면 좋겠다.” 서종렬 한국인터넷진흥원 원장이 취임 1주년을 맞아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한 말이다. KISA의 근본적인 문제점을 함축적으로 지적한 부분으로 보인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서종렬 원장이 취임한지 만 1년이 다 됐다.  20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서종렬 원장은 1주년 간의 성과에 대해 “몇가지 정도로 요약할 수 있다. 우선 인터넷침해대응센터를 강화하고 사이버 DDoS 대피소 및 사이버치료체계를 구축한 점을 들 수 있다”고 밝혔다.
 
또 “7.7때 비해 3.4디도스 공격방어를 잘 대응했던 점과 118 상담서비스를 대표 브랜드로 정착 및 확대한 점, 인터넷 윤리문화 확산에 노력 한 점, KISA 직원들에게 공기업 관행에서 벗어나도록 새로운 바람을 불어 넣은 점 등을 들 수 있겠다. 그리고 KrCERT/CC가 2011년 아태지역 침해사고대응팀 협의회 부의장으로 당선된 점도 고무적인 일”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단편적으로 추진해 왔던 인터넷 윤리운동을 아름다운 인터넷세상 만들기(이하 아인세) 운영 등으로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국민체감형 문화운동으로 전개했다는 점에 큰 의미를 뒀다. 아인세 범국민협의회 운영을 통해 정부, 인터넷기업, 민간단체 등 총 65개 기관과 단체가 참여해 건전하고 안전한 인터넷 이용문화 확산 및 범국민 참여를 유도해온 것이다.
 
한글 도메인 관련해서 서 원장은 “현재 18만여 건이 등록 완료됐다”며 “.한국 도메인은 기억하기도 쉽고 쓰기도 쉽다는 장점이 있다. 기업이름이나 브랜드명을 알리는 데도 좋을 것이다. 기업들의 관심이 필요하다. 앞으로 장점을 널리 알려 이용 확대되도록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을 포함한 15개국이 ‘.한국’과 같은 자국어 도메인을 도입해 서비스 중이라고 한다.
 
한편 KISA는 지방이전이라는 큰 과제를 안고 있다. 이에 대해 서 원장은 “가장 중요한 예산확보 방안에 대해 방송통신위원회 및 기획재정부와 협의를 추진 중에 있다. 나주로 이주하는 직원들과 가족들이 이전지역에 조기정착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는 방안을 강구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전하더라도 KISA 고유업무에 차질이 없도록 하고 국토 균형 발전과 지역산업 발전, 지방 우수인력양성 측면에서도 균형감을 잃지 않도록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13년에서 14년 경, KISA는 공공기관 지방이전 계획에 따라 나주로 이전해야 한다. 직원 550명 중 해킹 및 바이러스, 개인정보 유출, 디도스 방어 인력을 중심으로 하는 인터넷 침해 대응 조직과 국제협력 부문 인력 146명은 서울에 잔류하고 나머지는 나주로 가야 하는 상황이다.
 
비정규직 문제도 거론됐다. 서 원장은 “인력 TO 제한 때문에 인력을 확보하는데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다.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규직 TO를 늘려야 하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정부와 공감대를 조율해 나가야 한다”고 토로하고 “국가적으로 중요한 사이버 침해사고 대응과 개인정보보호 등 전문성이 요구되는 업무는 정부차원에서 정규직으로 전환이 필요하다고 계속 방통위 등에 어필하고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 “기관의 경쟁력 제고, 전문성 제고 측면에서도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문제는 꼭 해결이 필요한 사항”이라고 강조했다.
 
앞으로 계획에 대해서는 “원론적인 이야기지만 세계 최고 인터넷 전문기관, 정보보호 전문기관이 되는 것이다. 또 그 이전에 국민에게 친근하고 신뢰받는 기관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히고 “직원들의 보수적인 생각을 바꾸겠다. 주어진 일, 시키는 일만 하는 문화에서 일하는 방식, 생각하는 방식을 적극적으로 개선해 나가는 조직문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 “정부, 국회 등 협력관계 및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해 예산지원을 이끌어 낼 것이며 실질적인 인터넷윤리 운동을 확산해 건전한 인터넷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그리고 교육과 국제협력을 통해 원내 정보보호 역량을 강화하고 특히 모바일 분야 사이버 공격에 대한 대응력을 높여 가겠다”고 덧붙였다. [데일리시큐=길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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